"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구조기술사 계산 오류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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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구조기술사 계산 오류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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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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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축사협회, 국토부에 붕괴 원인 명확한 표기 요구
검단신도시 아파트 신축공사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현장. 사진=인천시
검단신도시 아파트 신축공사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현장 (사진=인천시 제공)

 

대한건축사협회가 지난 5일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고조사위)가 발표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 조사 결과와 관련해 최종 발표 때에는 사고 원인에 대한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표기해 줄 것을 국토부에 요청했다.

협회는 최근 자체적으로 참여업체 등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한 결과 사고가 발생하게 된 결정적 원인이 구조기술사 사무소가 수행한 '구조계산 및 구조계획의 오류'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하지만 사고조사위가 조사 결과 발표에서 '설계오류'라는 광의적 표현을 사용해 마치 건축사사무소가 작성한 설계도면의 오류가 이번 사고의 일차 원인인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하고 최종 조사결과 발표 시에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해달라고 건의했다.

협회는 이번 사고 현장 구조계산서와 구조도면 모두 구조기술사 사무소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붕괴의 주요 원인인 전단보강근 누락 역시 구조기술사사무소의 구조계산 오류가 원인이 됐다고 강조했다.

협회 관계자는 "사고조사위의 조사결과 발표에 구조기술사사무소의 전단보강근 누락 책임을 명확히 기재해야 향후 정확한 대책 마련이 가능하다"며 "구조기술사 참여 확대라는 재발방지 대책 역시 미흡한 대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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