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실시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연장·신설 연구 용역이 마무리된 가운데 춘천시가 GTX-B 노선 춘천 연장 사업평가에서 경제성이 있다는 결과가 도출됐다며 연장사업 추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18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춘천시는 자체적으로 진행한 GTX-B 노선 춘천 연장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최근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고 연장사업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해달라고 건의했다.
춘천시가 가평군과 함께 진행한 타당성 조사에서 연장 노선의 비용 대비 편익값(B/C)이 1.12로 도출돼 사업 경제성 기준인 1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시는 타당성 조사 결과를 내세워 가평을 거쳐 춘천까지 연결되는 55.7km의 연장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한 후 국가 재정사업으로 추진해 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서울 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 82.7km 노선이다.
국토부가 최근 광역철도 지정기준을 수정해 GTX 지정 거리를 넓혀 GTX-B 노선 종점을 마석에서 춘천까지 연장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 있는 상태다.
정부가 실시한 GTX 노선 연장·신설 연구 용역에서도 GTX-B 춘천 연장 노선에 대한 경제적, 기술적 타당성 검토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의 GTX 노선 연장·신설 연구 용역은 완료됐지만 일부 노선은 경제성이 없다는 결과가 나와 발표되지 않거나 발표 범위가 좁혀져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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