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2곳 새단장하고 3단계 사업 벌일 계획
인천시 남구는 공원 2곳을 새롭게 단장해 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26일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학익동 재넘이어린이공원과 용현동 용정근린공원이 각각 2단계 확장 공사를 완료해 주민 휴식공간으로 모습을 갖췄다.
두 곳은 공원부지 지정 후 일부만 공원으로 조성해 나머지는 나대지와 쓰레기 투기 지역 등으로 방치돼 왔다. 재넘이어린이공원은 지난 2004년~2005년에, 용정근린공원은 2003년~2008년 각각 1단계 공원 조성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인하대학교 기숙사 인근 재넘이어린이공원의 경우 이번 2단계 사업에서 2억2천여 만원을 투자해 어린이놀이시설과 운동시설, 산책로 등을 꾸몄다. 조성된 면적은 1천414㎡ 규모로 어린이를 위한 휴식공간으로 재탄생됐다.
용현5동 주민자치센터 인근 용정근린공원은 규모가 더 크다. 이번 2단계 공사에서 사업비 2억5천800만 원을 투입해 1만㎡에 걸쳐 공원을 조성했다. 이 곳은 특히 ‘우리꽃동산’과 산책로, 휴게 시설 등을 설치해 인근학교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은 물론 자연학습장으로 이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사로 두 곳 공원조성 사업이 완결된 것은 아니다. 재넘이는 2천245㎡(전체면적의 19%), 용정은 2천417㎡(전체면적의 8%)에 대한 3단계 공사를 남겨두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여가를 선용할 수 있는 녹지공간을 확충했다”면서 “나머지 대상부지도 예산 확보로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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