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논현동 18층 호텔에 큰 불, 54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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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논현동 18층 호텔에 큰 불, 54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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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1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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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9시쯤 기계식 주차장에서 발화
17일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17일 오후 9시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18층짜리 호텔 기계식 주차장에서 불이 나 투숙객 등 5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불로 20대 남성이 대피하다 추락해 골절상을 입었으며 30대 외국인 여성이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또 52명이 연기를 흡입하거나 허리·발목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외국인 8명을 포함한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화재 당시 호텔 전체 객실 203실 가운데 131실에 투숙객이 있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호텔 관계자는 "1층 기계식 주차장과 연결되는 외부 천장에 불꽃이 있다"며 119에 최초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오후 9시 18분께 인접한 소방서 5∼6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소방관 등 404명과 장비 129대를 투입해 오후 10시 31분께 불을 완전히 끄고 이날 오전 1시 31분께 경보령을 해제했다.

소방당국은 기계식 주차장에 있던 차량이 불에 타면서 화재가 빠르게 확대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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