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정직 공무원 "성과금 차별 완화해야"
상태바
교육행정직 공무원 "성과금 차별 완화해야"
  • master
  • 승인 2011.10.04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과금 지급 불공정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인천지역 교육행정직 공무원들은 성과상여금의 중간 지급 대상자를 늘리는 대신 상위와 하위 지급 대상자는 줄이는 등 차별을 완화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매년 한 차례 지급하고 있는 성과상여금이 성과 등급에 따라 지급액 차이가 너무 커 직원 사이 위화감이 생기고 있다.

성과상여금은 성과에 따라 S등급, A등급, B등급 등 3단계로 나눠 상위 S등급과 하위 B등급은 전체 직원 가운데 각각 30%에게 주어지고 나머지 40%는 중간인 A등급으로 매겨진다.

S등급의 상여금은 230%(7급 기준 338만여원), A등급은 160%(242만여원), B등급은 90%(136만여원)로 각각 90%의 차이가 있다.

등급 간 성과금 차이가 이처럼 매우 커 직원들 사이에 불만이 많고 서로 서먹한 감정마저 생기고 있다. 공무원들의 성과를 잣대로 측정하기 어렵다는 점도 성과상여금 지급 기준 완화 요구의 이유가 되고 있다.

직원들은 이에 따라 국가공무원의 성과상여금 지급기준 적용을 요구하고 있다.

국가공무원의 성과금 지급 기준은 상위와 하위 각 20%이고 중간은 60%다. 성과금은 교육행정직과 같은 비율로 정해진다.

인천을 포함해 전국의 교육행정직 공무원들도 이런 방안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5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리는 협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안건으로 채택, 정부에 건의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직원은 "전국 대부분의 교육행정직 공무원들은 성과금 지급이 불공정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선 성과금 지급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