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나도 공부 잘하고 싶어요" "나도 공부 잘하고 싶어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 아주 보람되고 좋은 일이 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부모님들 귀가 쫑긋할 내용이다. 중학교 남학생이 저희 병원에서 치료받는 중에 반에서가 아니라 전교 1등을 했다. 설마 하고 의아해 하실 것이다. 정신건강과 성적이 무슨 연관이 있다고? ‘성적이 떨어진다는 것’은 뭔가 자녀에게 정서적인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이다. 이것은 ‘도움요청행위(help-seeking behavior)’ 또는 ‘관심요청행위(attention-seeking behavior)’로 도움이나 관심, 사랑, 격려, 지지 또는 애정을 가져 달라는 강력 기획연재 | 황원준 | 2012-12-02 16:15 스트레스를 술로 푼다? 스트레스를 술로 푼다? 술은 인류 문화가 형성되면서부터 지금까지 이용되어 왔다. 집단의 안녕과 단합을 이루는 행사에 이용을 해왔고, 때로는 술로 인하여 개인이나 집단에 막대한 피해를 입혀온 것도 사실이다. 술에 대한 이롭다 또는 해롭다는 학술적 이론도 끊임없이 발표되고 있다. 소량을 마시면 중추신경계의 자극으로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많은 양의 음주는 오히려 중추신경계를 억제하게 되어 불면, 식욕 감퇴, 불안, 초조, 우울증 더 나아가 알코올 오남용으로 알코올 중독으로 발전할 수 있다. 현대인들은 스트레스를 받아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생기면 쉽게 술을 기획연재 | 황원준 | 2012-11-18 14:00 인터넷 사용이 지나치면…중독? 인터넷 사용이 지나치면…중독? 하루 10시간 이상 인터넷 게임을 하던 게임방 주인이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하고, 주부가 인터넷 게임을 방해하는 남편을 살해하는 사건이 보도된 적이 있다. 디지털시대에 접어들면서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산다. 컴퓨터의 급속한 보급으로 ‘컴맹’, ‘컴퓨터 공포증’ , ‘넷맹’ 등 표현이 만연했다. 하지만 최근 인터넷 인구의 급증으로 VDT(비주얼 디스플레이 터미널) 증후군 등 신체적 이상에서부터 게임중독, TV 중독, 인터넷 중독, 인터넷 정보의 중독 등 정신질환까지 점차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중독의 사전적 의 기획연재 | 황원준 | 2012-11-04 16:30 “아이들 마음, 얼마나 알고 계세요?” “아이들 마음, 얼마나 알고 계세요?” 또래보다 키가 큰 중학교 1학년 남학생이 병원을 찾아왔다. 앞이마가 반쯤 보이는 일자머리에 색갈이 다른 이어링을 하고,링 두 개가 연결된 메탈 반지를 낀 모습으로 엄마와 함께 진료실에 들어왔다. 이 남학생은 최근 학교에서 평가한 심리검사에서 자살사고가 파악돼 정밀검사를 위해 정신건강의학과에 의뢰, 검사 결과를 듣기 위해 엄마와 함께 내원했다.엄마에 의하면 원하지 않았던 임신을 해서 임신 8개월이 되어서야 유산을 포기하고 ‘이제는 낳을 수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으로 아들을 낳았다고 한다. 이렇게 태어난 아들은 울지 않고 잘 놀고, 밤 기획연재 | 황원준 | 2012-10-28 18:00 부부가 화목해야 자녀가 건강하다 SBS-TV의 '궁금한 이야기 Y’ 작가에게서 전화가 왔다. 23살의 대학 4수생이 말을 하지 못하고 먹지도, 잠을 자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감정 조절이 안 되고 감정기복이 있다고 했다. 현재 방송을 준비 중인데 어떤 심리상태를 보이고 있는지 직접 환자를 상담하고 진료한 후에 인터뷰를 해달라고 했다.이렇게 해서 필자의 병원을 찾게 된 환자 B(여)는 작고 마른 모습이었다. 기운 없이 부모와 함께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 왔다. 부모가 한 달 반 전에 딸에게 생긴 일을 말해 주었다.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던 B는 조금이라도 더 하고 싶은 기획연재 | 황원준 | 2012-10-21 14:00 "함께 식사합시다" "함께 식사합시다" 뜬금없이 ‘함께 식사합시다’하니 의아해하겠지만 즐거운 식탁이 늘어날수록, 온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일수록, 여러 가정과 함께 할수록 가정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게 내 믿음이다. 그러면 우울증 따위는 저만큼 달아난다.요즘 청소년들은 명절이나 할아버지나 할머니 칠순· 팔순잔치 또는 친인척 돌잔치 등 집안 행사가 있어야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식사 자리를 경험할 것이다. 물론 그런 자리도 외부 음식점이나 뷔페를 이용하겠지만 말이다. 규모를 줄여서 할머니나 할아버지 생신에는 집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에나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식사할 것이다 기획연재 | 황원준 | 2012-10-14 12:16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