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기장-녹지 줄이고 약 30억원 들여 36홀의 파크골프장 만들기로
게양경기장-골프연습장 등 없애고 약 31억원 투입해 18홀의 파크골프장 등 건설
인천시가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과 계양경기장에 파크골프장 등을 만든다.
시는 26일 ‘도시관리계획(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및 계양경기장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입안(안) 공고·열람’을 냈다.
아시아드주경기장과 계양경기장의 세부시설 조성계획 변경에 앞서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로 의견이 있는 시민·단체는 열람기간(공고일로부터 14일) 내에 열람장소(인천시 도시 관리과, 서구 도시계획과, 계양구 스마트도시재생과)에 비치한 의견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아시아드주경기장은 부대시설 중 녹지 4만5,250㎡를 줄여 운동시설인 파크골프장(36홀, 4만5,250㎡)을 조성할 계획이다.
계양경기장은 운동시설 중 골프연습장(1만7,185㎡)과 축구장(4,358㎡)을 없애고 부대시설 중 광장(4,207㎡)과 녹지(2,419㎡)를 축소해 운동시설인 파크골프장(18홀, 1만7,255㎡), 리틀야구장(7,260㎡), 풋살장(2면, 2,950㎡)을 만들기로 했다.
사업비(전액 시비)는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29억6,000만원, 계양경기장 30억7,200만원이다.
시는 지난해 5월 이들 2개 경기장의 세부시설 조성계획을 바꾸기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결정 고시되면 3~4월 시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5월 실시설계 완료, 6월 공사 발주를 거쳐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아드주경기장과 계양경기장의 운동시설을 변경하는 것은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과 공공체육시설 기능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며 “특히 초고령화사회 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고령자들이 친구, 가족, 지인 등과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파크골프장 공급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