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가 지역 주민과 사업자들의 국세 업무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관내 세무서 유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27일 미추홀구에 따르면 인구 40만 이상 인천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미추홀구에 세무서가 없어 구민들이 동구에 소재한 인천세무서를 이용하고 있다.
인천세무서가 담당하는 인구 및 사업자 수는 인천에 있는 6개 세무서 중 가장 많다. 지난해 11월 현재 인천세무서가 담당하고 있는 사업자 수는 13만8,693명으로 2022년 부평세무서와 계양세무서로 분리되기 이전의 북인천세무서의 사업자 수 11만495명보다 많다.
또 인천세무서 담당 사업자 중 미추홀구 관내 사업자가 6만7,456명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이런데도 미추홀구에 세무서가 없어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으며, 미추홀구에 세무서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계속 제기돼 왔다고 구는 밝혔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국세청이 미추홀세무서 설치안을 행정안전부에 제출했으나 정부의 공무원 조직 정원동결 기조에 따라 무산됐다"며 “구민들이 국세 업무를 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세무서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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