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포시, 5호선 연장안 의견 수렴 마무리... 4월 최종 입장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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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포시, 5호선 연장안 의견 수렴 마무리... 4월 최종 입장 제출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4.02.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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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위, 주민의견·기술검토 거쳐 5월 최종 노선 결정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 조정안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 조정안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 조정안을 두고 갈등을 빚는 인천시와 김포시가 주민 의견 수렴을 마치고 이르면 다음 달부터 정부 설득에 나설 전망이다.

28일 인천시와 김포시에 따르면 이들 지방자치단체는 최근 5호선 연장 사업 조정안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마무리했다.

인천시는 지난 5일부터 26일까지 우편과 방문 등을 통해 접수한 주민 의견을 취합하고 있으며 이후 약 한 달간 기술검토에 돌입한다.

인천시는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3월 말이나 늦어도 4월 안에 종합 의견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주민들이 제출한 의견을 취합하는 과정으로 기술검토의 경우 3~4주 정도가 필요하다”며 “기술검토 과정에서 일정이 다소 밀릴 수 있으나 되도록 대광위가 요구하는 날에 맞춰 종합 의견을 제출하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붉은색)와 김포시(푸른색)가 요구한 5호선 연장 노선안. 사진=검신연합

 

김포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8일까지 신년 인사회와 온·오프라인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김포시는 추가 기술과 타당성 검토를 거쳐 4월 안에 김포시 최종 의견을 제출하기로 했다.

대광위는 양 지자체가 제출한 주민 의견과 기술검토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5월 최종 노선을 결정하고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 변경에 반영할 계획이다.

5호선 검단·김포연장은 총사업비 3조700억 원을 들여 서울 방화역에서 인천 검단신도시를 거쳐 김포까지 25.56km 구간에 김포 7개, 인천 2개, 서울 1개 등 10개 역을 짓는 사업이다.

대광위는 지난 1월 5호선 연장 조정안을 발표하면서 인천시가 요구한 101역, 102역, 원당사거리역, 불로역 4개 역 가운데 원당사거리역과 불로역 2개 역을 제외했다.

김포시는 대광위가 제시한 조정안을 수용한다는 입장이지만 인천시와 검단신도시·불로지구 주민들은 인천시안 반영을 요구하며 반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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