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소기업육성자금 1조3,350억원 융자 지원
상태바
인천시, 중소기업육성자금 1조3,350억원 융자 지원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3.04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1조2,250억원보다 1,100억원 늘어난 규모
경영안정자금 1조3,000억원, 구조고도화자금 350억원
예산 소진 감안해 지난해와 달리 분기별로 나눠 지원

 

인천시가 올해 1조3,35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경영안정자금 1조3,000억원, 구조고도화자금 350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의 1조2,250억원보다 1,100억원 늘어난 규모로 경영안정자금은 지난해 5월 초 조기 소진된 점을 감안해 분기별(1월 집행분 포함 총 5회)로 나눠 지원키로 했다.

시는 4일 ‘2024년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계획 공고’를 내고 이날부터 온라인(BizOK)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중 경영안정자금 지원 대상은 제조업 및 관련 서비스업, 지식기반서비스업, 무역업 등이며 구조고도화자금 지원 대상은 제조업이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은 ▲은행 이자 일부 지원(이자차액보전) 1조400억원(15개 협약은행) ▲매출채권보험료 일부 지원 2,300억원(신용보증기금) ▲협약보증 지원 300억원(기술보증기금)이다.

이자차액보전은 중소기업이 은행 대출을 받으면 시가 이자율에 따라 0.2~2.0%(우대지원은 0.2~1.0% 추가)를 지원하는 것으로 해당 기업은 시의 지원을 제외한 은행 이자를 내고 인천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보증서를 발급받은 경우 보증수수료(연간 0.8%)도 부담한다.

업체당 대출한도는 일반기업 10억원, 수출·고용창출·해외유턴기업 등은 30억~100억원이며 상환조건은 1년 만기 일시상환 또는 6개월 거치 30개월(5회) 분할상환이다.

올해 시가 편성한 이자차액보전 예산은 280억원으로 지난해의 180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가운데 상환조건 중 2년 만기 일시상환을 올해부터 폐지했다.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은 업체당 300만원 한도로 1년 보험료(보장액 최대 15억원)의 60%를 내주는 것으로 시가 배정한 예산은 지난해 16억원에서 올해 5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는 매출채권보험은 즁소기업의 외상거래 위험에 대비하는 공적보험이며 보험료는 채권액의 1.5%다.

협약보증 지원은 기술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10억원의 대출을 보증하는 것으로 시가 기술보증기금에 15억원을 출연하고 보증배수 20배를 적용해 300억원의 보증을 서게 되며 시는 출연금 범위에서 대위변제 책임을 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대출금 미상환에 따른 추가 부담은 없다.

시는 이러한 내용의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 분기별로 나눠 지원키로 했는데 1월 집행한 1,700억원 외에 ▲2차(3월) 1,000억원 ▲3차(5월) 1,500억원 ▲4차(7월) 2,000억원 ▲5차(9월) 4,200억원을 배정했다.

구조고도화 자금은 제조업체의 공장 확보, 기계 구입 자금 등을 시가 중소기업육성기금에서 직접 장기 저리로 대출해 주는 것으로 운영(대출 실행과 회수)은 시금고인 신한은행에 위탁하고 수수료(0.8%)를 낸다.

이날부터 시작하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신청은 시의 중소기업지원시스템인 BizOK에서 온라인 접수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인천테크노파크 경영지원센터(032-260-0661~4)로 문의하면 된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중소기업들의 대출 이자 부담이 큰 상태”라며 “시의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받는 경우 15개 협약은행의 대출금리를 꼼꼼히 비교해 보고 은행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