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인천 항공·해운·물류 대혁신... GTX-B 2030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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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인천 항공·해운·물류 대혁신... GTX-B 2030년 개통"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4.03.0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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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민생토론회 "인천공항 배후에 복합항공단지 조성"
경인선·경인고속 지하화, GTX·B·D·E 신속 추진 등도 약속
2027년까지 원도심 25곳 2조4000억 규모 도시재생 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18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18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을 방문해 경인선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D·E노선을 연계한 사통팔당 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천 원도심을 신속히 재개발하고 서울로 통근 편의를 대폭 개선하는 동시에 항공·해운·물류 산업을 중심으로 인천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연 18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인천의 바다, 하늘, 땅 모두를 확실히 바꿔 놓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인천의 오랜 숙원인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선 철도 지하화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철도와 고속도로가 사라진 상부공간은 주거·상업·문화·환경이 복합된 입체 수직 공간으로 재탄생 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오는 2027년까지 착공하고 경인선 철도 지하화는 2026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본격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GTX 사업도 빠르게 추진해 인천과 서울 주요 도심을 30분 내에 연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GTX-B, D, E 노선이 인천에서 출발한다”며 "B노선은 2030년 차질 없이 개통하고 D노선과 E노선도 내년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담아 임기 내 예타를 통과하는 등 착공 기반을 확실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이어 영종·청라·검단·계양 등 인천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도시철도 연장과 광역철도 확충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인천국제공항과 서해안의 거점 항만인 인천항을 교두보로 항공 및 해운 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2027년까지 인천항 1-2 부두를 완전 자동화된 스마트 항만으로 개발해 일류 무역항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인천항 배후부지에 ‘콜드체인 특화구역’과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을 조성하는 등 인천항의 항만 인프라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물류 기능이 신항으로 이전하면서 무역항으로서 역할을 다한 인천내항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개발해 해양 문화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겠다고 했다.

인천국제여객터미널 배후 부지 또한 리조트, 호텔, 쇼핑몰 등 문화, 상업 시설을 유치해 글로벌 미항으로 키우는 ‘인천 골든하버’ 프로젝트를 상반기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인천공항 4단계 확장 공사를 올해 10월 완료해 글로벌 메가허브 공항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며 “2026년까지 인천공항 배후에 첨단 복합 항공단지를 조성해 향후 10년간 10조 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인천 원도심의 재개발 사업을 위해 2027년까지 25개 지구, 2조4,000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 사업을 계속 지원하고 구월, 연수, 계산, 만수, 부평 등 노후계획도시 재건축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연내 기본방침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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