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신임 단장에 임중용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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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신임 단장에 임중용 선임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4.03.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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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중용 인천 유나이티드 신임 단장. 사진=인천 구단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는 구단 레전드 출신인 임중용 전력강화실장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 구단은 “임 단장은 구단 레전드 출신으로 다년간의 현장 경험과 프런트 업무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겸비했을 뿐만 아니라 축구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식견도 갖추고 있다”며 “프런트와 선수단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단장은 1999년 K리그에서 데뷔한 뒤 2004년 인천 창단 멤버로 합류해 2011년까지 활약하다가 은퇴했다. K리그 통산 294경기에 출전 8골 5도움을 기록했고 2005년 팀의 주장으로 인천이 창단 2년 만에 리그 통합 1위와 준우승을 거두는 데 일조하면서 그해 K리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은퇴 직후인 2012년 유학길에 올라 독일 명문팀 베르더 브레멘에서 18개월간 지도자 연수를 수행한 뒤 2013년 인천 구단으로 돌아왔으며 2014년까지 U-18 대건고 코치를 거쳐 이듬해 감독으로 부임해 2017년까지 후진 양성에 힘썼다. 이후 2017~2020년 프로팀 코치를 역임했고 2019년, 2020년 감독 대행도 맡아 팀을 이끌었다.

임 단장은 2020년부터 구단 기술이사로 부임하며 행정가로서 새로운 축구인생을 시작했다. 2021년 구단 전력강화실장으로 부임해 조성환 감독과 구단의 창단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이끌었고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의 성과를 냈다. 

임 단장은 "사랑하는 팀의 리더가 되는 것은 행복하지만 잘해야 한다는 부담으로 어깨가 무겁다"며 "인천 구단을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남은 축구 인생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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