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익용현갯골에서 천연기념물 저어새 관찰
상태바
학익용현갯골에서 천연기념물 저어새 관찰
  • 인천in
  • 승인 2024.03.25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톨릭환경연대, 24일 저어새, 검은머리물떼새 등 물새 18종 787마리 관찰

 

학익용현갯골에서 천연기념물이자 국제적 멸종위기 1급인 저어새 3마리와 노랑부리저어새 1마리가 관찰됐다. 학익용현갯골은 매일 해수유통이 이루어지고 있는 갯벌로, 저어새들이 휴식과 먹이활동을 하는 서식지이다. 지구상에 6천여마리만이 생존해있는 저어새의 전세계 유일한 도심 번식지인 남동유수지에서 수㎞ 떨어져있다.

학익용현갯골 철새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가톨릭환경연대는 3월24일 저어새, 노랑부리저어새와 함께 천연기념물 검은머리물떼새 9마리, 꼬마물떼새, 청머리오리를 비롯해 물새 18종 787마리를 관찰했다고 25일 밝혔다.

미추홀구의 유일한 생태습지인 학익용현갯골은 저어새들이 봄에 도래하여 번식을 마친 후에는 새끼들을 데리고 와서 먹이활동을 하는 곳이다. '저어새의 유치원'이라 부를 정도로 저어새 번식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서식지로 2023년의 경우 최대 59마리까지 관찰된 기록이 있다.

이날 저어새들을 관찰한 황영자씨는 '저어새들이 언제 찾아올까 기다리고 있던 차에 돌아온 저어새들을 보니 너무 반갑고 기쁘다며 올해도 무사히 새끼들을 잘 키워내고 월동지로 돌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