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공사, 올해 매입임대주택 500호 사들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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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공사, 올해 매입임대주택 500호 사들이기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3.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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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91호, 2022년 699호, 지난해 756호보다 적어
전세사기 불거진 가운데 공공임대 대폭 확충 요구 커
지난해 당초 500호에서 인천시 결정으로 300호 추가
iH공사가 지난 2021년 공급한 미추홀구 용현동 해드림 청년임대주택
iH공사가 지난 2021년 공급한 미추홀구 용현동 해드림 청년임대주택

 

iH공사(인천도시공사)가 올해 매입임대주택 500호를 사들인다.

iH는 25일 ‘2024년도 기존주택 등 매입임대주택사업 공고’를 냈다.

1,450억원(국비 320억원, 시비 30억원, 주택도시기금 480억원, 입주자 보증금 159억원, 자체자금 461억원)을 투입해 전용면적 85㎡이하 주택(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도시형생활주택) 500호(일반 140, 청년 30, 신혼부부 330)를 매입하는 내용이다.

iH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입신청을 받는데 2022년 12월 31일 이전 사용승인을 받았거나 동당 8가구 미만, 승강기가 설치되지 않은 주택, 근린생활시설·오피스텔·미분양 및 지하(반지하) 포함 주택, 전용면적 21㎡ 미만 세대 포함 주택, 진입도로 확보 불가 주택 등은 매입 대상에서 제외한다.

건축완료 주택(기존형)은 서류 및 현장 조사와 심의를 거쳐 감정평가 가격으로 매매계약하고 건축예정 주택(약정형, 공모형)은 현장조사 및 도면협의 등을 거쳐 매매이행약정을 맺고 건설 후 매매계약을 체결한다.

매입임대주택은 저소득층과 청년·신혼부부 등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거주할 수 있도록 LH와 iH 등 공공기관이 사들여 임대하는 주택이다.

iH는 매입임대주택을 주거취약계층에게 주변 시세(임대보증금 및 월 임대료)의 약 30% 수준으로 공급한다.

iH가 지난해까지 공급한 매입임대주택은 총 3,465호로 연도별 매입물량은 ▲2016년 106호 ▲2017년 130호 ▲2018년 250호 ▲2019년 333호 ▲2020년 500호 ▲2021년 691호 ▲2022년 699호 ▲2023년 756호다.

이처럼 매년 늘었던 iH의 매입임대주택 물량이 올해 500호로 줄어든 가운데 전세사기 문제가 불거진 상황에서 무주택 서민들이 싼 값에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의 경우 iH의 당초 매입임대주택 물량은 500호였으나 시의 정책적 판단에 따라 300호 추가 매입이 결정됐고 최종 756호를 매입(계약 기준)했다.

한편 iH는 29일 오후 2시 홀리데이인 인천송도호텔에서 건설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2024년도 매입임대주택사업 설명회’를 열어 사업개요, 사업방향, 변경되는 매입기준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주택매입 신청 관련 세부사항은 iH공사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iH콜센터(1522-007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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