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웅 국민의힘 인천 부평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청천동 1113공병단 부지에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26일 보도자료를 내 "부평구민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채 부지 활용 계획이 결정됐다"며 "민관 협의회를 구성해 최소 5차례 이상의 공청회, 정책토론회와 연구용역 등을 통해 다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평구는 지난해 1113공병단 부지 개발 사업 공모를 통해 리뉴메디시티를 우선협상자로 선했다.
리뉴메디시티부평(주) 컨소시엄은 대표사 교보증권,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재무적투자자, 현대건설 건설투자자, 안은의료재단 등이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했다.
상업‧문화시설 4만6,600㎡ 이랜드리테일 3만8,900㎡, 7,700㎡의 몰입형 예술문화전시시설, 공원 1만5,000㎡, 복합문화센터 5,400㎡, 안은의료재단이 4만㎡ 규모 의료시설을, 현대건설에서 아파트를 짓는다.
이현웅 후보는 "최근 인천시가 캠프마켓 A구역에(산곡4동) 대형병원에 속하는 300~500병상 규모의 제2인천의료원을 설립할 계획을 세웠다. 사업이 중복될 수 있다"며 "이런 이유로 인근 주민 대다수가 복합쇼핑몰 유치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부평구의 역외소비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복합쇼핑몰 유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시의회가 올해 공개한 지방재정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은 2022년 기준 역외소비 유출률 37.8%로 전국 17개 특·광역시도 가운데 세종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사실상 전국 1위로 부평은 역외소비 유출률 40.7%로 인천에서도 가장 높았다.
이 후보는 "부평은 서울과 가까워 단순히 지역화폐 증액만 외친다고 역외소비가 줄지 않는다"며 "소비를 유인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