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기념관, 빛·색·디자인 활용한 야간명소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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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기념관, 빛·색·디자인 활용한 야간명소로 재탄생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3.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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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원 투입한 야간명소화 1단계 사업 완료
벽천분수와 바닥형 미디어 파사드 등 설치
조명은 LED로 교체해 아늑한 분위기 연출
야간명소화 1단계 사업을 마친 인천상륙작전기념관(사진제공=인천시)
야간명소화 1단계 사업을 마친 인천상륙작전기념관(사진제공=인천시)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이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야간명소로 재탄생했다.

인천시는 13억원을 들여 지난해 5월 착공한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야간명소화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출입구에는 기존의 엄숙한 기념관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벽천분수와 바닥형 실감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하고 중앙계단, 경사로, 야외광장의 조명시설은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해 광원이 드러나지 않는 간접조명으로 빛 공해를 원천 차단하면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는 이어 2단계 사업으로 17억원을 투입해 파사드 미디어 아트, 로고젝터, 스마트 조명 등을 갖추고 계절에 따라 다양한 주제로 빛·색·디자인의 향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

또 인근의 시립박물관과 연계한 산책로 조성, 전시관 리모델링 등 특화사업을 검토 중이며 주변 카페 등 식음료 업소, 식당, 숙박시설, 관광시설 등을 묶어 관광코스로 개발하는 구상도 갖고 있다.

시는 이러한 구상을 실현할 경우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이 야간 산책 등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은 물론 인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야간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17년부터 시작한 야간명소화 사업은 빛·색·디자인을 활용해 지역별 볼거리를 만드는 것으로 그동안 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대공원, 수봉공원, 인천애뜰, 소래포구, 월미공원, 만석화수부두, 인천항 사일로 등 지역별 야간명소를 조성했고 올해에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 이어 하반기에 개항장 및 자유공원 야간명소가 선보일 예정이다.

최태안 시 도시계획국장은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은 우리나라 건축계의 선구자인 고(故) 김수근 선생의 작품으로 야간명소화 1단계 사업도 건축조형미와 공간별 의도를 최대한 살리는데 중점을 두었다”며 “인천상륙작전기념행사를 국가적 행사로 격상하려는 시의 정책에 발맞춰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와 기념관의 건축학적 의미를 되살리는 2단계 야간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고 야간에 문화적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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