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초중고교생 5명 중 2명은 '3·1절은 독립운동을 기념하는 날'이라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전국 초중고교생 3919명을 상대로 최근 실시한 '3·1절 관련 학생 인식에 관한 조사’'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1절을 어떤 날로 알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독립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라고 답한 학생은 59.1%였다. 나머지 40.9%는 '식민 지배에서 벗어난 날을 기념하는 날'(광복절), '애국선열을 추모하는 날'(현충일), '헌법 제정·공포 기념일'(제헌절) 등으로 잘못 답했다. '모르겠다'는 학생도 5.1%였다.
학생들은 '3·1절과 관련해 가장 먼저 연상되는 것'으로는 유관순 열사(59.3%)를 많이 꼽았고 그 다음으로 △태극기(18.8%) △공휴일(7.5%) △기미독립선언문(6.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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