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십정2지구 지장물 조사 등 일정 발표하기로
집 붕괴 위험에 노출돼 있는 부평구 십정동 주거환경 개선사업지구 현장에 55일째 기거하고 있는 홍미영 부평구청장이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사업지구 현장에서 만나 사업 지연에 따른 대책 등을 협의했다.
홍 청장은 13일 부평구 십정2지구 주거환경개선 사업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방문한 이 사장을 만나 부평구 십정1동 주민센터에서 회담을 가졌다.
홍 청장은 이 자리서 이 사장에게 지구 내 산재한 노후주택의 붕괴 이후에도 새로운 가옥(십정동 216-281번지)이 추가로 붕괴 위험에 처해 있는 사실 등 날로 악화하고 있는 현장 사정을 설명하고 지장물 조사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이 지역 사업지구의 심각성과 사업 조기 추진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하는 한편,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10월 말경 지장물 조사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일정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미영 청장은 지난 8월 십정2지구 주택 붕괴 사고 이후, 현재까지 지구 내 노후 주택에 거주하면서 사업지연에 따른 재난 우려에 대비하며 LH측에 지장물 조사 등 조속한 사업시행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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