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육' 어쩌나?…1년 새 교육감 3번이나 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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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교육' 어쩌나?…1년 새 교육감 3번이나 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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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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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에 교육감이 수시로 바뀌는 바람에 '교육공백'이 우려된다. 그것도 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이들로 인해 그렇다. 정치적인 이유로 '인천 교육'이 내몰리는 상황에서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3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권진수 교육감 권한대행이 오는 6월2일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이날 사퇴했다. 그는 지난해 6월 시교육청 부교육감으로 부임한 뒤 당시 나근형 교육감이 7월15일 재선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함에 따라 그 다음날부터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그의 후임에 교과부의 변광화 감사관을 발령냈다.

   변 신임 교육감 권한대행 역시 새 교육감이 선출돼 7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면 부교육감으로 일을 하게 돼 1년 사이 인천교육의 수장은 3차례 교체되는 셈이다.

   지역 교육계에선 교육 수장의 잦은 교체로 교육 정책의 일관성이 떨어지고 행정력 낭비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을 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새 교육감(교육감 권한대행)이 올 때마다 취임식을 준비하고 업무보고를 하느라 한동안 본연의 일을 못한다"면서 "또 교육감마다 정책 방향과 업무 스타일이 달라 적응하는 데도 꽤 시간이 걸린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시교육위원회의 한 교육위원도 "교육감이 1년 새 몇차례 바뀌면 교육정책도 일부나마 변경될 것이고 일선 학교에선 혼선을 빚을 게 뻔하다"면서 "그렇게 되면 최하위 수준에 있는 '인천 학력'은 언제 끌어 올릴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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