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사태 후 연평도 항로 이용객 47% 늘어
지난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사태로 크게 줄었던 서해 섬지역 항로 이용객이 올들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인천항 연안여객수는 총 136만8천939명으로 작년 같은기간(129만437명)보다 6.1%(7만8천502명) 증가했다.
지난 10월 한달간 여객수는 전년 동월(14만3천488명)대비 11.6%(1만6천607명)가 늘어난 16만95명이다.
항로별로는 인천∼연평도 항로가 47.1%(2만8천933명)로 가장 많이 늘었고, 인천∼백령과 인천∼덕적 항로도 16.8%(3만4천770명)와 9%(2만2천469명) 증가하는 등 12개 항로 중 9개 항로의 이용객이 늘었다.
지난달 인천∼연평도 항로 이용객수는 총 1만329명으로 작년동기(6천501명)대비 59%나 급증했다.
반면 올해 인천∼제주 항로 이용객은 8만7천547명으로 작년 같은기간(9만9천657명)보다 12.2%(1만2천110명) 감소했다.
인천항만청은 백령, 연평도의 경우 지난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사태로 여행객이 많이 줄었지만, 올해는 관광객과 군인의 이동 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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