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인천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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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인천을 만나다"
  • 이혜정
  • 승인 2011.11.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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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영상위 지원 작품 상영회 15~20일 열어



취재 : 이혜정 기자

인천문화재단 인천영상위원회(대표이사 강광)가 영화제작을 위해 지원한 작품들을 인천시민과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인천영상위원회는 지난 2008~2009년 영화제 출품작과 수상작을 중심으로 오는 15일~20일 총 27편의 장·단편 영화를  '영화공간 주안'에서 상영한다.

15일에는 죄책감과 상처를 지니고 있는 상담원 한나(차수연)가 청소년 상담교사로 학교에 들어가면서 그 학교 교사인 민우(양진우)를 통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는 내용의 '러브 콜'이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러브 콜'은 현재 '천번의 입맞춤'으로 활약중인 배우 차수연과 영화 '파란 자전거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양진우가 함께 호흡한 작품. 영화 '아스라이'로 밴쿠버 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김삼력 감독 신작이다. 

이 개막작에서는 주인공과 청소년들이 소통하는 학교공간은 강화의 '강남영상미디어 고등학교', 치유공간으로 '월미전망대'와 '중구청 일대'가 스크린 위에 펼쳐진다. 

개봉을 눈앞에 두고 있는 따끈따끈한 신작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토리노, 마르세이유, 마닐라 등 해외 각종 영화제에서 초청받고 있는 문제적 다큐멘터리 '보라', 드라마 '포세이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준배 주연의 '악인은 너무 많다', 두 청춘남녀의 상처와 성장을 그린 김관철 감독의 '물 없는 바다'가 상영을 기다리고 있다.

또 이번 상영제에서는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들이 상영된다. 부천판타스틱영화제 후지필름이터너상을 수상한 백승화 감독의 음악다큐멘터리 '반드시 크게 들을 것', 시라큐스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단편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김방현 감독의 단편 '보민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조승연 감독의 단편 '험한 교육',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아르떼 1080영상제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강남영상미디어고등학교 이진영 감독의 '예그리나' 등이 다.

단편영화 섹션에서는 충무로 차세대 주자로 불리는 이제훈과 남지현의 전작을 만나 볼 수 있다.

인천문화재단 영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상영회는 인천영상위원회가 그동안 지원했던 영화들을 인천시민들에게 소개하고 함께 공유하는 자리"라며  "제작지원작 상영회를 통해 인천에서 시작하는 한국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영상위원회는 지난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영화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원을 받은 영화들은 대중과 평단의 지지를 얻고,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초청을 받거나 수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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