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명의 학생 수용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
인천 연평 중ㆍ고교 대피소가 2천500여권의 책과 컴퓨터, 당구대 등을 갖춘 문화시설로 꾸며졌다.
인천시교육청은 연평중·고교 운동장 한쪽에 있는 대피소를 10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하고 '북카페 대피소'란 안내판을 붙여 놓았다고 25일 밝혔다.
대피소에는 국립중앙도서관과 두산그룹 연강재단에서 기증한 책 2천500여권, 컴퓨터, 미니 당구대 등이 비치돼 있다.
'희망대피소'로 명명된 연평초등학교 대피소도 잠을 잘 수 있는 간이형 2층 침대, 미니농구대, 장난감 등이 마련돼 있다. 바닥에는 난방장치가 돼 겨울에도 큰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다.
연평 학교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북한의 포격 이후 대피소를 완전히 수리해 언제든지 들어가 쉬거나 공부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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