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닥터헬기 운항시간, 일출∼일몰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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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닥터헬기 운항시간, 일출∼일몰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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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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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인력 근무시간 연장 통해 가동 시간 늘려

도서 지역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닥터헬기' 운항 시간이 확대된다.

인천시는 응급의료전용헬기(일명 닥터헬기) 출동 시간을 오전 8시30분∼일몰에서 일출∼일몰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시계비행을 주로 하는 소형헬기 특성상 야간비행은 어렵지만, 일출 이후 이른 아침시간대에는 운항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조종사와 의료진 등 필요 인력 근무시간 연장을 통해 가동 시간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닥터헬기 운항시간 확대 논의는 인천 소야도에서 70대 응급환자가 닥터헬기를 기다리다 숨진 사건 이후 급물살을 탔다.

주민 송모(70)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7시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보건진료소를 통해 닥터헬기 지원을 요청하려 했지만, 근무자가 없어 연락이 닿지 않았고 결국 오전 8시30분께 숨을 거두고 말았다.

닥터헬기는 의료진의 접근이 쉽지 않은 도서 산간 지역의 응급환자에게 신속한 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지난 9월23일 운항을 시작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위탁으로 인천 길병원과 전남 목포 한국병원에 각각 배치된 닥터헬기는 응급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출동 시 의료진이 탑승하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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