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6일 헬기 띄워 시내 병원으로 옮겨
지난 25∼26일 이틀 동안 인천 앞바다와 섬지역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 해양경찰이 긴급 이송했다.
27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3시10분 옹진군 연평도 주민 유모(87)씨가 심근경색으로 심박수가 급격히 떨어져 가족 등이 도움을 요청해왔다.
신고를 받고 해경은 50분 만에 헬기를 연평도로 보내 환자와 간호사, 보호자 등을 인천항으로 이송한 뒤 119 구급차로 시내 병원으로 옮겼다.
25일에는 옹진군 덕적도 북서쪽 24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전남 신안선적 14t짜리 어선의 선원 박모(54)씨가 로프에 맞아 손목이 절단될 위기에 놓였다는 신고가 들어와 해경 헬기가 박씨를 인천항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기도 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의료진 접근이 쉽지 않은 서북도서나 해상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해양긴급신고번호 '122'로 신고해 신속한 처치가 이뤄질 수 있게 해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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