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축제 인천AG' 최대 난제 풀렸다
상태바
'국가 축제 인천AG' 최대 난제 풀렸다
  • master
  • 승인 2011.12.16 0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지역 지방신문 주요 기사 모음] - 12월 16일자

<인천일보>

'국가 축제 인천AG' 최대 난제 풀렸다 
김 총리"대통령에 주경기장 국비 지원 건의 … 곧 정상화"
도시철도 2호선 사업 지방채 발행한도 추가승인 받아내 
 
정찬흥·남창섭·이주영 기자
csnam@itimes.co.kr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최대 난제인 서구 주경기장 신축과 인천지하철 2호선 건설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됐다.

인천 시민의 열망과 지역 정치권의 아시안게임 국고지원 당위론이 더해져 그동안 냉랭하던 중앙정부를 움직인 것으로 관측된다.

인천시는 최근 김황식 국무총리로부터 아시안게임 서구 주경기장에 대한 국비지원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해 조만간 건설사업이 정상화 될 것이라는 답변을 전달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관련기사 2면>

시는 그동안 서구 주경기장의 공사비 4천900억 원 중 법이 정한 국비지원 규모인 30%, 1천470억 원에 대한 지원을 수차례 정부에 요청했었다. 그러나 이같은 시의 계획은 정부 반대로 경기장 건설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까지 이르렀었다.

경기장 건설 무산 소식은 시민들의 강한 반발을 초래했고, 시민들은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이며 정부를 압박했다. 지역 정치권 또한 한데 뭉쳐 정부에 국비지원을 요구해 왔다.

결국 김 총리는 지난 13일 중국어선 불법 조업을 막다 순직한 인천해양경찰서 이청호(41) 특공대원 조문을 위해 인천을 찾은 자리에서 "이 대통령에게 이유를 떠나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설에 국가가 반드시 지원해야 한다고 건의했고, 조만간 사업이 정상화 될 것"이라고 송영길 인천시장에게 전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난제인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도 정부의 지방채 추가발행에 대한 예외 인정 결정으로 정상 추진된다.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연수)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와 수차례 협의 끝에 아시안게임의 핵심 교통인프라인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위해 인천시가 먼저 투입한 3천600억 원에 대한 지방채 발행한도 추가승인을 예외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그동안 아시안게임의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도시철도 2호선의 조기 완공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를 압박해 왔지만 기획재정부는 지방채 발행 10% 한도 규정은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일괄 적용되는 만큼 인천만 예외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이에 황 원내대표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은 인천만의 축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위상, 국격의 척도로 인식해야 한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촉구해 왔다.

결국 정부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성공적 개최의 중요성과 현재 인천시 재정상태 등 특수한 상황을 감안해 지방채 발행한도를 예외적으로 인정하기로 최종 결정했고, 관련 행정절차 진행을 인천시에 지시했다.

<경인일보>

연말연시 거리 곳곳 '불야성'  
'에너지 사용제한 단속 첫날' 유흥가 가보니…
지자체 늑장홍보·업주들 "몰랐다"… "취지 알지만 대목인데…" 불만도 
 
사회부 |
webmaster@kyeongin.com    
 
▲ '에너지 사용의 제한에 관한 공고' 시행 첫날인 15일 저녁 인천시내 한 유흥가 거리에 네온사인 불빛이 환하게 밝혀져 있다. /임순석기자

에너지 사용 제한 단속 첫 날인 15일 오후 6시께 인천 서구 심곡동 서구청 인근의 유흥가.

정부는 겨울철 전력위기 예방을 위해 지난 5일부터 모든 서비스업의 옥외 네온사인 조명을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전면 금지하고 이날부터 단속에 나섰지만, 이 일대 네온사인 간판은 밤거리를 환하게 밝히고 있었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와 연수구 연수동 유흥가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모텔과 노래방, 유흥업소의 화려한 네온사인은 평소와 다름 없었다.

이처럼 에너지 사용제한이 지켜지지 않는 것은 지자체의 늑장 홍보와 업주들의 관심부족 때문.

단속업무를 맡은 지자체의 경우 군·구에 등록된 네온사인 설치업소 현황을 기준으로 공문을 발송하는데, 등록현황과 실제 설치된 업소가 일치하지 않아 공문을 받지 못한 업소도 있었다.

서구 심곡동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A씨는 네온사인 조명제한이 시행된 것을 아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이 있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며 "구로부터 이와 관련된 공문을 받아본 적도 없고 얘기를 들어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연수동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B씨도 "밤에만 영업을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우편물도 받아본 적이 없다"며 "하지 말라고 하면 꺼야겠지만 미리 알려주는 게 맞는 것이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일부 업소들은 연말을 맞아 '대목'인 이때 네온사인 간판 조명을 단속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구월동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C씨는 "(에너지 사용 제한을)몰랐을 뿐 아니라 옆 가게에서는 다 켜고 있는데 끄라고 하면 손님 뺏기라는 것 아닌가"라며 "결국 지키는 사람만 손해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용제한 내용을 알고도 네온사인을 켰다는 신포동의 한 호프집 사장도 "취지는 이해하겠는데, 연말 12월이 대목인데 너무한 것 아니냐"고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일단 단속 첫날이다보니 과태료를 부과하기보다는 홍보활동을 펼쳤다"며 "공문을 보냈어도 실제 건물주와 영업주가 다른 경우가 있어 직원들이 업소를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계속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내년 2월 29일까지 에너지 사용제한 위반시설에 대해 위반 횟수에 따라 과태료를 최대 300만원까지 물릴 방침이다.

<인천신문>

인천 특성화고 ‘달라진 위상’ 
내년 신입생 모집 미충원교 없어… 경쟁률 1.15대1 
 
이환직 기자 
slamhj@i-today.co.kr  
 
인천지역 특성화고교(옛 전문계고)의 인기가 뜨겁다.

1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28개 특성화고의 신입생 모집을 마감한 결과, 신입생 미충원교가 전무했다. 7천219명 모집에 8천289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15대 1(지난해 1.09대 1)을 기록했다.

특성화고에 신입생이 몰리다보니 합격자 평균 내신 성적도 함께 뛰었다. 2012학년도 합격자 내신 성적은 지난해보다 2.7%p 오른 62.2%를 기록했다. 이는 특성화고에 합격한 예비 고교생의 중학교 성적 평균치를 백분율로 보여주는 것이다.

인천중앙여성과 인천여상, 재능유비쿼터스고, 정석항공과학고, 영화여정보고, 인천기계공고는 각각 내신 성적이 5% 이상 상승했다. 인천전자마이스터고와 부평공고, 운봉공고, 경인여고 등 13개교도 내신 성적이 소폭 상승했다. 전체 28개 특성화고의 67.9%(19개교)가 내신 성적이 올랐다.

내신 성적이 40% 이내인 특성화고도 5개교로 집계됐다. 인천전자마이스터고(21.4%)와 인천생활과학고(31.2%), 정석항공과학고(34.8%), 인천여상(36.4%), 인천해사고(38.7%) 등이다. 인천중앙여상(40.2%)과 인천디자인고(40.3%), 영종국제물류고(46.5%) 등은 내신 성적이 50% 이내였다.

성적이 상위 10% 안에 들어가는 우수한 학생들도 올해 19명에서 2012학년도에 42명(11개교)으로 늘었다. 학교별로 보면 인천여상에 15명이 합격했다. 인천디자인고 6명, 인천생활과학고 5명, 인천중앙여상 5명, 인천전자마이스터고 3명, 정석항공과학고 3명, 영종국제물류고와 인천세무고, 인천정보산업고, 문성정보미디어고, 부평디자인과학고는 각각 1명씩이었다.

시교육청은 직업교육 선도모델인 마이스터고에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면서 전체적인 성적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청년 실업률이 높아진데다 고졸자 채용을 늘리는 사회적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신입생 미충원교가 없었던 것은 최근 5년만에 처음이다”면서 “특성화고에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합격한 만큼 지원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호일보>

‘인천+김포’ 논의 하겠지만… 
송영길·유영록 시장 만나 통합 실무팀 구성엔 합의
편입 주체 놓고서는 이견 
 
김준구 기자 
kimjk@kihoilbo.co.kr  
 
송영길 인천시장과 유영록 김포시장이 두 도시 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TF팀을 구성키로 전격 합의했으나 당분간 동상이몽(同床異夢) 상황은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들 두 시장은 지난 14일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새얼아침대화’ 자리에서 만나 두 도시 간 통합 문제를 다루기 위해 국장급의 실무팀을 꾸리기로 했다.

하지만 각기 다른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어 당분간 통합 문제는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포시를 인천시로 편입시키겠다는 것이 인천시 생각인 반면, 김포시는 현재 인천지역인 검단지역과 계양구 일부를 되찾아가겠다는 생각이기 때문.

송 시장은 김포시를 인천시로 편입시키기 위해 TF팀 구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15일 열린 시민원로회의 자리에서도 “유영록 김포시장도 인천 출신이고 김포와 인천은 인적으로나 생활방식으로 볼 때 하나의 생활권”이라며 “머지않아 검단신도시와 김포 한강신도시가 한 생활권이 될 것”이라고 강한 통합의지를 보였다.

도로나 수도관 하나를 설치하더라도 김포를 거쳐 강화로 넘어가야 하는 불편이 있으며 인천과 김포는 같은 생활권이란 이유에서다.

그는 “통합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두 도시가 모두 공유하고 있으며 조만간 실무TF팀을 구성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광석 시 자치행정과장도 14일과 15일 양일에 걸쳐 김포시 자치행정국에 전화를 해 실무TF팀 구성을 논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인천시 내부적으론 통합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 강한 편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지난 1989년 1월에는 당시 김포군 계양면이, 1995년 3월에는 김포군 검단면이 인천시로 넘어왔었다”며 “인천시는 이를 지켜야 할 입장이기 때문에 TF팀을 구성해도 결코 유리한 장사가 아닐 것”이라고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두 도시의 통합 문제에 대해 김포시는 ‘경인아라뱃길’이란 새로운 환경적인 변화가 생겼기 때문에 검단을 포함한 서구지역과 계양구 일부 지역을 김포시로 편입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유영록 시장은 15일 인터뷰를 통해 “경인아라뱃길을 경계로 그 북쪽지역에 있는 인천지역을 김포시로 넘겨야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TF팀을 구성해 실무 논의를 하더라도 이 골격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현진 김포시 자치행정국장도 “지금도 검단지역 주민들 대부분은 김포시로 편입을 주장하고 있어 경인아라뱃길을 중심으로 인천과 김포의 경계를 긋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