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적면 주민들, 환경단체가 굴업도 토지 소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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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적면 주민들, 환경단체가 굴업도 토지 소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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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2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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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없이 굴업도 개발 반대를 일삼았다는 것 방증"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굴업도 개발 주민대책위원회'는 굴업도 관광단지 개발에 반대해온 환경단체가 이 섬 토지를 소유한 이해당사자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주민대책위는 20일 성명을 내고 "굴업도 개발을 반대해온 환경단체 중 한 곳이 굴업도에 땅을 소유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굴업도에 관광단지 개발을 추진 중인 CJ 계열사와 마찬가지로 환경단체 역시 이해당사자로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대책위에 따르면 이 환경단체는 지난 5월 급조한 '굴업도를 사랑하는 문화예술인 모임'이라는 단체를 통해 소유하고 있는 부지에서 굴업도 관광단지 개발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 콘셉트에 관한 공모를 진행 중이다.

주민대책위는 "환경단체와 문화예술인 모임이 굴업도 콘셉트 공모를 진행 중인 것은 그동안 아무 대안 없이 굴업도 개발 반대를 일삼았다는 것을 방증한다"면서 "인천시는 두 이해당사자가 대립하는 상황에서 어느 쪽이 굴업도를 포함한 덕적면 주민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는지를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07년 굴업도 관광단지 개발 사업을 처음 제안한 CJ그룹 계열사 씨앤아이레저산업은 반대 여론에 밀려 사업을 일시 중단했다가 지난 10월 옹진군에 관광단지 지정을 다시 신청했고, 시는 관광단지 개발에 대한 찬반 의견을 종합 검토한 뒤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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