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in - 부평구 '부평사람들' 협약 기사>
같은 취미와 생각을 갖고 함께 즐기며, 내가 사는 지역의 어려운 이들을 돌아보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아름다운 인천부평사람들' 카페 동호회원이다.
이들은 지난 12월 16일 이 카페 송년의 밤 행사에서 지난 1년간 십시일반 모아온 기금으로 마련한 연탄지원협약서를 부평3동 주민센터 최광식 동장에게 전달했다. 연탄은 총 5,000장으로 크리스마스에 카페회원과 부평3동 부녀회가 주민 39세대에 배달하기로 하였다.
2006년 7월에 카페를 개설해 현재 53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월 산행을 통해 건강과 친목을 다져왔다. 지금은 단합된 마음으로 더 보람된 일을 하자는 목표로 사후장기기증, 헌혈, 연탄나눔 확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카페지기 김주창(56․부평1동) 씨는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카페가 처음 열리는 송년회 자리에서 이웃에게 나눌 연탄을 준비했다. 힘든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실시간 카페를 북적이게 만드는 원천은 카페지기가 동참 의지가 있어 보이는 지인들은 물론, 지인의 지인을 연결하여 회원을 확보하고 애로사항은 언제나 함께 고민하는 등 발로 뛰고 있는 모습이다"라며 카페지기의 희생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송년의 밤 행사에서는 아코디언 연주와 풍물단, 각설이 공연으로 흥겨운 시간을 보냈으며, 1년동안 카페활동에 적극 동참한 회원들에게는 포상과 행운의 로또복권을 증정하였다.
카페가입을 원하는 이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카페 메뉴 '사회봉사 공간'란에 사후 장기기증, 헌혈, 연탄 나눔 참여 등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cafe.daum.net/bp10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