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상장사 올해 매출 늘었지만 순이익률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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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상장사 올해 매출 늘었지만 순이익률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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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2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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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영업이익 2천900여억원 '적자'

인천지역 상장기업들이 올들어 3분기까지 매출은 늘었지만, 순이익률이 감소해 수익성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인천상공회의소의 '인천지역 상장기업 2011년 1∼3분기 누적 영업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은 22조5천826억원, 영업이익 1조6천534억원, 순이익 9천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6%와 10%, 3.6%씩 증가했다.

반면 작년 1∼3분기에 4.7%이던 매출액 순이익률은 올해 4.0%로 0.7%포인트 떨어졌다.

인천의 상장社는 총 72곳으로 상장폐지.관리종목 및 불성실공시법인 등 5곳을 제외한 67곳(제조업 52, 건설업 5, 기타 10) 중 유가증권 결산법인 27곳, 코스닥 결산법인 40곳이다.

상장사의 전국(1천821개) 대비 비중은 3.7%이며,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20조2천32억원이다.

상장사 가운데 제조업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1.7% 증가한 20조75억원, 영업이익(1조7천812억원)은 29.2%, 순이익(1조876억원) 13.9%가 각각 늘었다.

반면 건설업은 경기침체와 지역개발사업 부진 등에 따른 수주감소 등의 영향으로 올해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2%나 감소한 1조3천812억원에 그쳤다.

특히 작년에 100억원의 실적을 올린 영업이익은 올해 2천962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무려 3천45%나 감소했으며, 매출액 순이익률도 작년보다 12.3%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 상장사 중 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곳은 71.6%인 48곳, 나머지 19곳(28.4%)은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들 상장사 가운데 작년과 비교해 흑자로 전환된 기업은 4곳, 적자로 바뀐 곳은 8곳이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순이익은 5천843억원 흑자를 기록했지만, 작년보다는 흑자폭이 1천335억원 줄었다.

인천상의 측은 "올해는 극심한 건설경기 악화와 내수침체 및 유럽재정위기에도 불구, 수출 및 생산증가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이 늘었다"며 "그러나 원자재 가격 및 소비자 물가의 지속적인 상승과 대북관계 우려 확산, 세계경기의 불확실성 고조가 장기적으로는 지역경제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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