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9대 총선 예비후보 '출마 러시'
상태바
인천 19대 총선 예비후보 '출마 러시'
  • master
  • 승인 2012.01.04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비후보 4일 현재 60명 - 12개 선거구 평균 5대1 경쟁


오는 4월 11일 치르는 총선을 앞두고 인천지역 정가가 예비후보 출마 '러시'로 달아오르고 있다.

4일 현재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는 총 60명으로, 12개 선거구의 경쟁률은 평균 5대1에 이른다. 이들은 출판기념회와 선거사무소 등을 통해 인지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각 정당도 신년하례회와 창당대회를 통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여ㆍ야 '수성이냐 탈환이냐' 

총 12개 의석의 인천은 선거때마다 한 정당이 독식하는 성향이 강했다. 여야 박빙의 승부를 보인 2000년 제16대 총선을 제외하면 제15대(1996년)의 한나라당(9석)과 17대(2004년) 열린우리당(9석), 18대(2008년) 한나라당(9석)이 번갈아 다수의석을 차지하는 반전 양상이 거듭됐다.

현재 한나라당은 12개 의석 중 10개를 차지해 여당 강세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정치권 분위기로는 위험수위가 감지되고 있다. 이 때문에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등의 야당은 공천을 받으려는 후보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데 반해 한나라당은 인물난을 겪고 있다.

한나라당 4선인 이윤성 의원과 황우여 의원이 버티고 있는 남동갑과 연수구는 최고 경쟁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남동갑은 예비후보로 등록했거나 출마후보로 거론되는 9명 중 전직 국회의원을 포함한 7명이, 연수구는 11명 중 8명이 야당후보로 나서서 탈환을 노리고 있다.

현재까지 선관위에 등록된 예비후보 중 정달별로는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28명과 14명으로, 진보신당(2명)을 포함할 경우 야당이 전체의 70%가 넘지만 한나라당은 21%(13명)에 그치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공천 개혁이 진행되고 있어 신청을 미루는 현역 의원이나 출마 예정자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게 한나라당 인천시당 분석이다.

예비후보들 혼전 양상 

한나라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경선방식이 '오픈프라이머리(개방경선)'로 진행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다선ㆍ노장의 현역의원 선거구는 경선이 불가피하다"면서 치열한 경합을 예상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나라당 내부적으로는 세대교체와 물갈이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중진 가운데 그동안 활약이 눈에 띄지 않았던 의원들이나 젊은 의원들이라 하더라도 존재감이 미미한 의원들로는 승산이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백전노장의 4선 현역의원들이 포진해 있는 남동갑과 연수구, 서구강화을 선거구는 여야 예비후보 모두 정치 초년생들이 등장하면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초선의 한나라당 의원이 버티고 있는 남구을과 서구강화갑 선거구의 경우 여당 예비후보자들은 찾아보기 어렵다.

후보ㆍ정당 '인지도ㆍ지지층 확보' 총력
 
현행 공직선거법상 오는 12일부터 후보자들의 출판기념회가 금지됨에 따라 새해 초부터 서둘러 출판기념회를 열려는 현역의원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한나라당에서는 작년 12월 박상은 의원(중ㆍ동구ㆍ옹진)에 이어 5일 윤상현(남구을)과 이학재(서구강화갑) 의원, 민주통합당에서는 오는 10일 김교흥(서구강화갑) 후보가 출판기념회를 연다.

민주통합당 문병호(부평갑.전 국회의원), 안영근(남동갑.전 국회의원), 통합진보당 김성진(남구갑.정당인) 예비후보는 사무소를 열고 일찌감치 선거전에 돌입했다.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등 여야 인천시당도 4일과 5일 신년 인사회와 창당대회를 통해 총선과 대선에서의 필승각오를 다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