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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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곽
  • 이창희
  • 승인 2012.01.0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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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 "우리가 좀 더 사랑해야"

►성곽이 아름답다는 수원 화성 - 효의 상징

수원 화성 설립 배경과 가치 평가

수원 화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세계 최고 여행가이드 잡지사라는 프랑스 미슐랭가이드에서 2010년도 한국 최고 명소로 선정된 바 있다. 수원 화성은 1796년 당시 30세인 실학자 다산 정약용 선생에게 맡겨 공사를 진행했다.

수원 화성 건립 배경은 정조가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당쟁 여파로 뒤주에서 사망한 아버지 사도세자 묘를 양주 배봉산(현재 서울 전농동)에서 수원 화산으로 이전해 부모에 대한 효심을 살려 국민들에게 충효사상을 전파하려는 것이었다고 한다.

수원 화성은 총길이 5.7km에 면적 1.2제곱킬로미터. 그 성곽이 견고하고 아름다워 세계인들은 이구동성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곽이다"라고 감탄사를 연발한다.

수원 화성 성곽 차별화 시도

정약용 선생은 수원 화성이 다른 성곽과 차별화되도록 상업적 기능과 군사적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평산성(平山城) 형태를 기본으로 도입했다.

보통 한국의 성곽들은 전통적으로 평상시 거주하는 읍성과 전시에 피난처로 삼는 산성을 기능상으로 분리해 건설했다. 하지만 수원 화성의 성곽은 피난처로서 산성을 따로 두지 않고 평상시 거주하는 읍성의 방어력을 강화한 게 가장 특징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성곽에서 보기 드물게 많은 방어시설을 갖추었고, 망투는 물론 총안(銃眼, 총구멍)도 설치해 적의 침입에 대비하는 등 성곽의 용도가 참 다양하다.

특히 석성(石城)과 토성(土城) 장점만 살려서 축성하고, 제반 시설물은 지형조건을 최대한 활용해 효율적 방어가 가능하도록 배치했다.

또한 팔달산 정상에 군사지휘소인 서장대를 두었으며, 맞은편 높은 곳에 외부와의 통신시설인 봉수대를 벽돌로 만들어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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