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2동 지구경비대 유기견 보호활동
루원씨티 도시재생사업이 진행중인 서구 가정2동 LH공사 용역업체 백선플랜트산업(주) 소속 가정2동 지구경비대가 유기견 ‘수호천사’ 역할에 나섰다.
지난 2006년 사업이 시작된 뒤부터 현재까지 주민의 3분의 2가량이 떠난 가정2동은 인구 8천700여명에 불과하다.
주민들이 하나 둘씩 떠나면서 빈집과 함께 유기견도 늘어났으며, 이러한 유기견들을 30여명의 가정2동 경비대원들이 지난 2009부터 보호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50여 마리에 이르며, 분양하고 남은 23마리의 유기견을 보호하고 있다. 보호하고 있는 유기견 중 3마리는 지난해 12월 말 혹한 속에 각각 5마리씩 새끼를 낳아 대원들에게 기쁨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대원들은 혹한에 새끼들이 추위에 떨지 않을까 걱정하며, 십시일반으로 사료를 사주었으나 지금은 한계에 이른 상황이다. 동물보호단체 소속 회원들이 유기견들에게 잡뼈 등을 주었으나, 늘어난 식구에 대한 기쁨보다는 사료 값 등에 걱정이 앞서는 현실이다.
지구대는 유기견이 일반가정에 분양되기를 희망하며, 분양될 때까지 유기견들이 잘 보호받으며 자랄 수 있도록 각 단체에 도움의 손길을 구하고 있다. ☎560-3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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