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에 한우 공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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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에 한우 공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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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1.0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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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협회 강화지부 공식 요청하기로

전국한우협회 서울ㆍ인천ㆍ경기도지회 강화지부는 인천시 등을 상대로 강화도산 한우의 시내 학교급식 공급 확대를 공식 촉구하기로 했다.

고승민(47) 강화지부장은 6일 "송영길 인천시장과 곧 면담을 갖고 인천지역 학교급식에 한우고기 공급을 늘려달라고 공식 요청하겠다"라고 말했다.

고 지부장에 따르면 인천지역에서 생산되는 한우의 90% 이상은 강화도산이다. 강화도에서는 530농가에서 한우 2만2천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연간 도축되는 한우는 4천마리 정도고, 인천시내 학교급식에 연간 최대로 공급할 수 있는 한우는 1천500~2천마리다.

학교급식에 한우고기 공급이 확대될 경우, 사료값이 폭등하고 소값이 폭락하더라도 한우농가의 시름을 한층 덜 수 있다는 게 고 지부장의 설명이다.

현재는 학교급식에 하루 육우 1천500kg이 공급되는 반면 한우 공급은 100분의1 수준인 15㎏에 그치고 있다.

최근 한우 값이 떨어졌는데 음식점에서는 가격을 내리지 않는 것과 관련해서도 고 지부장은 입장 정리를 분명히 했다.

그는 한우농가에서 한우를 50원에 팔면 소비자들은 100원에 사먹는 구조라며 유통구조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한우 수매는 정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하지만 학교급식에 한우고기 공급을 확대하는 등 사안은 지자체에서 직접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경기도는 한우값 폭락과 관련해 올해 학교급식에 1천860t의 한우고기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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