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이전·재배치 계획 본격화
인천시교육청은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적정 규모 학교 육성 계획'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말 현재 인천지역 초등·중등학생 수는 39만1천512명으로 2005년(44만9천663명)보다 5만8천151명 감소했다. 저출산 현상이 계속됨에 따라 오는 2017년에는 33만4천199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시교육청은 내다보고 있다.
인천의 경우, 송도국제도시 개발 등으로 인해 구도심 인구가 신도시로 이동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구도심은 학생수 감소로 빈 교실이 늘고, 신도시는 학교를 지어야하는 상황이다. 시교육청은 2017년까지 신도시를 중심으로 22개 학교를 건립해야 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구도심 학교의 빈 교실을 수학·과학·미술 중점학교 등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구도심에 있는 학교를 신도시로 이전하기로 했다. 공급과 수요를 맞춰 예산 낭비를 막고 구도심과 신도시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것이 시교육청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구도심 학교를 신도시로 이전 재배치해 (구도심) 학생수 감소에 유연하게 대처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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