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과자 한과를 만들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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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과자 한과를 만들어 봐요~"
  • 박영희 객원기자
  • 승인 2012.01.09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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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색 매작과와 개성주악 만들기'

지난 6일 연수구 동춘동에 위치한 ‘여성의 광장’에서는 주부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전통한과 만들기’ 강좌가 진행되었다.

쿠키와 스낵, 비스킷 등 시중에서 판매하는 과자에 입맛이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겨울방학을 맞아 사랑과 정성이 담긴 우리 전통한과를 아이와 함께 만들어 보면 어떨까?

전통한과 중에서도 ‘매작과’와 개성에서 만들어 즐겨 먹던 찹쌀약과로 '웃기떡'이라고도 불리는 ‘개성 주악’은 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하며 만들기 어렵지 않다.

특히 ‘설’을 맞아 손님맞이 음식과 선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맛도 좋고 모양도 고급스럽다.

수강생 유지화씨(63, 연수구 동춘동)는 “이번 기회에 한과를 배워서 설에 가족들과 나눠먹고 선물도 하려고 해요. 또 손주들이 좋아할 것 같아서 자주 만들어 줄 생각이예요.”라며 귀를 쫑긋 세우고 열심히 메모를 한다.

<삼색 매작과>

매작과는 ‘매화나무에 참새가 앉아 있는 형상의 과자’라는 뜻을 지닌 한과이다.

삼색 매작과 재료는 파래가루와 송화가루, 백련초가루를 이용하고 치자가루와 당근즙 그리고 녹차가루로 대신해도 된다.

박력분 밀가루에 위의 가루를 각각 반죽해서 얇게 밀어 길이 5cm, 폭2cm 정도로 잘라서 세 군데에 칼금을 넣고 칼금사이로 뒤집어 모양을 만든다.

기름에 튀겨낸 다음 완전히 식은 후 생강우린 물을 넣어 만든 시럽에 넣어 버무린다.

<개성 주악(웃기떡)>

찹쌀가루와 밀가루를 섞어 익반죽을 한 다음 막걸리와 설탕을 넣고 다시 반죽을 해서 숙성될 수 있도록 따뜻한 곳에 10분~20분 놔둔다.

사진의 모양으로 빚은 다음 튀겨낸 후 시럽에 담근다.

대추나 호박씨, 잣 등 견과류를 고명으로 이용해 보기 좋게 얹는다.

“매작과와 개성주악은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전통한과입니다. 천연재료를 이용해서 색을 넣으면 몸에도 좋고 색깔도 고와서 보기에도 좋습니다. 요즘 트랜스지방 때문에 튀긴 음식을 멀리하게 되는데 집에서 만들면 안심하고 먹을 수도 있고 또 정성이 담겨 있어서 설에 이웃에게 선물하면 감동받더라구요.” 강사 안응자씨(42, 부평구 삼산동)는 완성된 한과를 접시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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