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탈북ㆍ다문화학생 학교적응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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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탈북ㆍ다문화학생 학교적응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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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1.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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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 학교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 1곳씩 운영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구 학생들의 교육과 학교생활 적응 지원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역 내 탈북 학생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이들 학생의 학습능력 향상 지원, 학교 생활 적응 지원, 자아정체성과 진로 지도, 탈북학생-일반학생 합동 프로그램 등을 담당할 중심 학교를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 1곳씩에 운영한다.

탈북학생 10명 이상이 있는 초교 1곳을 연구학교로 지정해 탈북학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도록 할 계획이다.

탈북 학생들이 희망하거나 학교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심리 치유 전문기관에 의뢰해 심리 상담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인천지역에는 초교 155명, 중학교 34명, 고교 13명의 탈북학생이 있다.

시교육청은 다문화가구 학생 교육 지원 방안도 추진한다.

다문화 가구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과 한국어 교육, 학생ㆍ학부모의 한국문화 이해 등의 과정을 운영할 다문화 중심학교로 초교 30곳과 중학교 9곳을 지정할 계획이다.

초교 5곳에 인근 초교와 합동으로 중심학교 교육과정을 담당할 다문화교육 거점학교도 운영한다.

시교육청 본청에 다문화상담실 운영, 중심학교 내 일반 학부모(4명)가 다문화가구 학생ㆍ학부모와 학교, 사회생활에 대해 상담하는 자원봉사단 운영, 일반 교사ㆍ학생과 다문화 가구 학생 결연, 교사와 다문화가구 학생 문화탐방 등을 추진한다.

지역 내 다문화가구 학생은 초교 1천520여명, 중학교 360여명, 고교 120여명이 있다.

이계영 시교육청 학교정책과 팀장은 "최근 급증하는 탈북 학생과 다문화가구 학생들이 우리 학교와 사회에 잘 적응해 우리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ㆍ상담 과정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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