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정치행동 기자회견 열고 촉구
인천지역 시민ㆍ사회단체로 구성된 '2012 인천시민정치행동(이하 정치행동)'은 1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엄정한 잣대로 총선 후보를 공천하라고 지역 야권에 촉구했다.
정치행동은 "많은 예비후보가 출마 선언을 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각 당 검증 기준이 국민 기대에 못 미치거나 검증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개인비리나 범법행위 등 예비후보 개인에 대한 검증이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각 당 내부에서 음모적으로 이뤄지는 나눠먹기식 밀실 공천은 없어져야 한다"면서 "공천을 통한 후보 선출이 투명하게 진행되기 위해 시민 참여를 보장하고 국민 경선과 유사한 방식을 도입할 것을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현 정부와 여당을 심판하기 위한 야권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정치행동은 오는 15일까지 각 정당 입장과 참석 여부를 확인한 뒤 후보단일화를 위한 야권 연석회의를 구성할 계획이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인천여성노동자회 등 인천지역 30여개 시민ㆍ사회단체는 야권 후보 단일화를 통해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고자 지난달 12일 '2012 인천시민정치행동'을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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