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거물급들 초선 도전'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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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거물급들 초선 도전'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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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1.13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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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총선 현장] 부평을

 
경인일보에 따르면 인천 부평을은 총선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한 곳으로 손꼽힌다. 먼저 한나라당에서는 누가 공천을 받을 것이냐가 최대 관심사다. 저마다 인지도가 높고 탄탄한 인맥과 조직력까지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박윤배(60) 전 부평구청장과 조용균(51) 변호사, 김연광(49) 전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여기에 강창규 민주평통자문회의 인천 부의장 등이 공천 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 현역 국회의원은 민주통합당 홍영표(55) 의원이다.

한나라당과 달리 민주통합당에서는 홍 의원을 비롯해 예비후보 등록을 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 지역 정가에서는 인지도 등을 고려할 때 홍 의원과 공천 경쟁을 벌일 마땅한 인물이 아직까진 없다는 게 중론이다. 통합진보당에서는 김응호(39) 전 민주노동당 부평구 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 한나라당

박윤배 전 부평구청장의 총선 출마는 지역에서 그동안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져 왔다. 한때 부평구 안팎에서 그가 부평갑과 부평을 가운데 어느 쪽으로 출마할 것인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박 전 구청장은 일찌감치 부평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천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조용균 변호사도 인지도 측면에서는 다른 경쟁 후보들에 못지않다.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지낸 그는 현재 법무법인 로웰 대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김연광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1비서관은 조선일보 기자 출신이다. 지역에 이름이 그리 많이 알려진 것은 아니지만, 언론 활동과 공직 생활 등을 통해 중앙 정관계에 다양한 인맥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아직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들이 더 있다. 강창규 전 인천시의회 의원이 이에 해당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강 전 의원이 민주평통자문회의 인천 부의장 등으로 활동하며 중앙 정치인들과 두터운 인맥을 갖고 있다는 후문이다.

■ 민주통합당 및 야권

현역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홍영표 의원은 국회 노동환경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수도권 매립지 악취 문제와 부평 미군기지 맹독성 폐기물 매립 의혹 등 지난해 인천 최대 현안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 왔다. 하지만 총선 관련해선 지역에서 아직까지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통합진보당에서는 김응호 부평구 공동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현재 부평구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공동대표의 직함대로 지역 노동계는 물론이고 진보 성향의 각 시민사회단체 내에 많은 인맥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선거 판세 변화에 따라 부평을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들이 일부 부평갑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정치 신인의 등장도 아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범야권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등 야권 내 후보 지분 안배도 큰 변수로 작용해 부평갑과 부평을의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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