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지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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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
  • 이창희
  • 승인 2012.01.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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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석양 세계적 관심 주목

안면도는 면적 87.96㎢, 인구 1만2536명이며,안면도 내에 소재하고 있는 꽃지석양은 그 아름다움이 빼어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양"으로 불리고 있다. 안면도는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 큰 섬으로, 태안반도 중간에서 남쪽으로 뻗은 남면반도 남쪽 끝에 자리잡고 있다.
 
안면도를 통일신라 시대에는 고랍국, 고려시대에는 안면소·광지향, 조선시대에는 안상면·안하면이라 하였으며, 임진왜란 뒤에 안면소·안면곶이라고 하였다.

1895년에는 태안군에 속하였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안상면·안하면이 안면면에 병합되어 서산군에 속하였다. 1980년 안면면이 안면읍으로 승격되었으며, 1989년 서산군에서 태안군이 분리되어 오늘에 이른다. 

안면읍은 본래 곶으로서 육지인 남면과 연륙되어 있었다. 삼남지역 세곡을 실어나르는 것이 불편하자 조선 인조 때 지금의 안면읍 창기리와 남면의 신온리 사이를 절단함으로써 섬이 되었다. 현재는 연륙교로 육지와 이어져 있다.

북쪽에 솟은 국사봉(107m)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해발고도 100m 이하의 낮은 구릉지와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해안은 드나듦이 복잡하고 조수간만 차가 커 간조 때에는 간석지가 넓게 펼쳐진다. 1월 평균기온은 -2.7℃, 8월 평균기온은 25.6℃, 연강수량은 1,155㎜이며,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린다. 

주민은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며, 농산물로 쌀·보리·콩·고구마·고추·마늘 등이 생산된다. 특히 고추와 마늘은 생산량이 많아 상인들과 직거래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연근해에서는 남방붕장어·우럭·낙지 등이 잡히며, 김·굴·새우류·바지락·백합 등의 양식과 천일제염이 이루어진다.

위 사진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바위산은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꽃지해수욕장있는 바위이다. 면적은 약 10,526㎡이다. 안면도 자연휴양림에서 2㎞ 가량 되는 지점에 있으며, 바닷물이 빠지는 시간에는 직접 걸어서 가 볼 수 있다. 바위 사이로 해가 떨어지는 아름다운 일몰 광경은 변산의 채석강, 강화의 석모도와 함께 '서해의 3대 낙조'로 손꼽힌다. 

이 바위는 통일신라시대 때 있었던 슬픈 사랑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9세기 중엽 
장보고청해진에 주둔해 있을 때, 당시 최전방이었던 안면도에 승언이란 장군을 지휘관으로 파견하였다. 장군의 부인은 빼어난 미인이었고 부부 사이 금슬이 매우 좋았다. 주변 사람들이 이들의 금슬을 부러워하며 시기하자, 장군은 바다 위에 있는 2개의 바위섬에 집을 짓고 부인과 떨어져 살기로 하였다.

그러던 중 장군이 먼 곳으로 원정을 나가 돌아오지 않자 그를 그리워하며 기다리던 부인은 바위로 되었다. 이후 부인 바위 옆에 또다시 바위가 생겨났고 세상 사람들이 두 바위를 '할미 할아비 바위'라고 불렀다. 

가까이에 소나무가 아름다운 안면도 자연휴양림, 신선한 
수산물접할 수 있는 방포항 등이 있다. 경관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전하는 전설이 있어 민속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009년 12월 9일 명승 제69호로 지정되었다.

위와 같은 아름다운 석양을 좀 더 체계적으로 홍보하여 세계적인 관광지로 승화시키는 작업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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