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검단~장수 민자도로 내년 12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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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검단~장수 민자도로 내년 12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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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1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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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와 지역주민들 반발 '뻔하다'

    인천시는 서구 당하동 검단지구와 남동구 장수동 서울외곽순환도로 장수IC를 잇는 자동차전용도로를 내년 말 착공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민간사업자인 검단장수도로㈜가 지난해 제안한 이 도로는 총 연장 20.7㎞, 왕복 4~6차로 규모다.

   총 사업비는 공사비와 보상비를 합쳐 5천724억원으로 추산됐으며 이 가운데 2천80억원은 인천시가 578억원, LH와 인천도시개발공사가 1천493억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방식은 민간사업자가 도로를 준공한 뒤 시에 기증하되 30년간 무상사용해 건설비용을 보전받는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연말께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뒤 내년에 실시협약 체결,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12월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시는 사전환경성 검토 단계에서 환경보전이 필요한 부분을 조사해 주요 식생군락지를 최대한 보전하고 고가도로 설치에 반대하는 부평구 일대 아파트 주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에 반영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 착공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이들은 검단~장수 전용도로가 건설될 경우 인천의 녹지축 파괴는 물론 환경을 크게 훼손한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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