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립미술관 건립 부지 선정에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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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시립미술관 건립 부지 선정에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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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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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적정부지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해 시립미술관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올해 안에 미술관 건립을 위한 부지 선정을 한 뒤 권역별로 특성에 맞는 미술관 건립부지를 최종 선정, 사업에 들어가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시립미술관 건립 부지로 중구 개항장권과 남구 용현·학익지구, 부평 미군부대 이전부지, 서구 가정동 뉴타운사업지구 등을 지목하고 이에 대한 적정 부지 분석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들 4개 지구에는 일부 부지가 도시계획 문화지구로 지정돼 있기 때문이다.

시는 연면적 3300~4500㎡에 이르는 중규모 시립미술관을 2~3개관으로 분산해 지역 특성에 맞도록 미술관 건립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중구 개항장권의 경우 현재 근대문학관과 근대 건축물 등 우리나라 개항 당시 흔적을 복원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이 곳에 근대 미술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미술관을 조성한다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놓고 있다.

시는 또 용현·학익지구와 부평 미군부대 부지, 가정 뉴타운지구에 대해서는 고대 또는 현대 미술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미술관으로 조성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미술관 부지가 최종 결정되는대로 올 하반기 중 설계용역을 하고 오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미술관 건립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개관되는 미술관에 전시할 작품을 위해 올해 5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단계적으로 미술품을 구입해 전시할 계획이다. 시는 또 미술관 작품 전시를 위해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우선 구입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소장 미술품을 기부받기로 했다.

박장규 문화예술팀장은 "일부 특정인을 위한 미술관이 아니라 인천시민들이 작품을 보고 느끼게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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