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화갑 - 이학재, 김교흥에 6.6%p 앞서 등
상태바
서·강화갑 - 이학재, 김교흥에 6.6%p 앞서 등
  • master
  • 승인 2012.04.05 0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지역 지방신문 주요 기사 모음] - 4월 5일자

<인천일보>

<여론조사> 이학재, 김교흥에 6.6%p 앞서 
● 인천 서·강화갑 / 정당지지도 새누리>민주통합 
 
남창섭 기자
csnam@itimes.co.kr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인천 최대 격전지인 서·강화갑 선거구는 새누리당 이학재 후보가 민주통합당 김교흥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7면>

인천일보가 OBS·경기일보와 함께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4일 서·강화갑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 이학재 후보 36.2%, 민주통합당 김교흥 후보 29.6%로 6.6%p 격차를 보여 오차범위 내 박빙양상을 보였다.

제2선거구(검안경서동과, 연희동, 가정 1·2·3동, 청라동)에서는 김 후보가, 제3선거구(신현원창동, 석남 1·2·3동)과 제4선거구(가좌 1·2·3·4동)은 이 후보가 앞섰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이 후보가 34.1%, 김 후보가 21.6%로 12.5%p 차이를 보였다. 지난 주말 민간인 사찰 파문으로 야당 지지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는 별다른 영향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30.6%)이 민주통합당(26.2%)을 4.4%p 웃돌았다. 통합진보당 4.4%, 자유선진당 1.7%순이다.

이 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는 서구 주경기장 및 인천지하철 2호선사업 국고지원을 통한 2014년 정상건립을 꼽은 응답자가 32.6%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3~4일 인천 서·강화갑 지역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총통화수 1만 3천857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추출한 표본을 가지고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임의걸기(RDD) 유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됐다. 국가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통계를 보정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인천신문>

빚이 빛의 속도로 늘다 
인천교통공사 누적 적자 5천억 넘어서 
 
김영빈기자 
kyb@i-today.co.kr  
 
인천교통공사(옛 인천메트로)의 누적 적자가 5천억 원을 넘어섰다.

인천교통공사는 제14기(2011년) 결산 결과 638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지난 1999년 개통 이후 누적 적자(이월 결손금)는 5천28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인천교통공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억 원 늘어난 687억 원, 인천시 보조금 277억 원을 포함한 영업외 수익은 308억 원으로 총 수익은 995억 원이다. 하지만 영업비용 1천583억 원, 영업외비용(이자) 50억 원 등 총 비용이 1천633억 원에 달해 전년보다 132억 원이 증가한 638억 원의 적자를 봤다. 영업비용 중 가장 큰 항목은 감가상각비로 지난해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연장선이 포함되면서 전년보다 157억 원이 늘어난 561억 원에 이르렀다.

시로부터 매년 200억~400억 원의 보조금을 받으면서도 감가상각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퇴직적립금이 800억 원가량 쌓이면서 누적 적자가 무려 5천28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 수치에 이른 것이다. 이로 인해 내구연한이 25년인 차량의 수명이 다하면 시민들의 세금을 들여 새로 구입해야 하고 터널 등 철도시설물의 내구연한 40년이 지나면 예산을 투입해 철도를 새로 건설하거나 운영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

인천교통공사의 자산은 부채 3천957억 원과 자본 1조8천664억 원을 합친 2조2천621억 원으로 2천398억 원이 불어났다.

지난해 말 옛 인천교통공사와 통합하면서 임대보증금 등 부채 1천961억 원, 자본 437억 원이 각각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적자폭이 커지면서 인천교통공사의 각종 경영지표도 악화됐다. 수익성 항목인 총자본 이익률은 -2.97%에서 -2.98%로, 자기자본 순이익률은 -3.30%에서 -3.46%로, 매출액 총이익률은 -88.42%에서 -112.26%로 각각 나빠졌다. 반면 생산성 항목인 인건비 비율은 33.41%에서 32.92%로, 인건비대 요금수입비율은 87.86%에서 93.52%로 개선됐다.

도시철도 1호선 요금수입이 직원 인건비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송도연장선 운영에 따라 지난해 1일 수송인원이 23만5천 명으로 7.3%, 1일 요금수입이 1억3천만 원으로 3.8% 증가하면서 다소 나아진 것이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철도 감가상각 등에 따른 누적 적자는 해결할 방안이 없어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대중교통수단인 도시철도의 요금이 정책적으로 묶여 있는 등 공익 측면에서 적자 누적은 불가피한 구조”라고 말했다. 
 
<기호일보>

“눈앞 현안, 답을 달라”
시민단체가 일어선다 
후보들에 지역별 질의서 전달 등 적극적 
 
양광범 기자 
ykb@kihoilbo.co.kr  
 
4·11 총선을 앞두고 인천지역 여야 후보들에게 지역 현안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봇물 터지듯 일고 있다.

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4·11 국회의원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지역에서 풀기 어려운 여러 현안들을 후보자가 당선될 경우 국회에서 직접 해결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서구지역의 대표적 시민단체인 서구발전협의회는 오는 2016년 매립 종료를 앞둔 수도권매립지의 대체 매립지 선정이 절실하다는 점을 들어 총선 후보에게 대안을 묻는 질의서를 전달하고 답변을 받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서발협은 서구·강화갑 선거구에 출마한 이학재 새누리당 후보와 김교흥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각각 질의서를 보냈으며, 두 후보에게서 특별법 제정을 통해 매립지 영구화를 막고 대체 매립지 확보에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연수구 소재 시민단체인 ‘희망을 위한 사랑의 포럼’은 동춘2구역 도시개발사업으로 철거 위기에 놓인 녹청자연구소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단체 회원 70여 명은 지난 3일 연수구청 앞에서 집회를 가진 데 이어 연수구에 출마한 국회의원 후보자 4명에게 연구소 지원대책을 촉구했다.

환경단체의 활동도 눈에 띈다. 세계적으로 2천여 마리밖에 없는 희귀종인 저어새가 매년 찾으며 국내 대표적 보금자리로 알려진 남동유수지가 송도국제도시 개발에 따른 갯벌 매립과 수질오염으로 서식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환경단체들이 총선후보들에게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저어새 보호활동을 진행 중인 ‘저어새네트워크’ 관계자는 “현재 남동유수지 일대가 홍수 조절을 담당하는 재난방지시설인 데다 일대가 일반녹지구역이라 계속되는 저어새 서식환경 파괴와 오염을 막아 내기 힘든 상황”이라며 “이 일대를 철새공원으로 지정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인천지역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공개 질의에 나설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인일보>

'인천시 월급 체불' 전국언론 대서특필… 파장 일파만파 벼랑끝 인천시  
대외 신인도 하락 공무원 사기 저하 민주당 총선 악재 
 
정진오 기자
schild@kyeongin.com    
 
인천시의 '월급 체불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인천시가 지난 2일 지급해야 할 '4월분 복리후생비'를 체불한 사실이 전국적인 이슈로 등장했다. '광역자치단체 사상 첫 월급 체불 사태'로 전국의 언론이 이를 대서특필하면서 인천시에 대한 대외 신인도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또한 4·11 총선을 1주일 남겨 놓은 시점에서 이 문제가 선거 쟁점으로도 떠오르고 있다. 인천시 공무원들의 사기도 곤두박질치고 있다.

지난 3일 경인일보 보도 이후 주요 중앙언론은 4일자에서 인천시의 월급 체불 사태를 비중 있게 다루며, 인천의 재정난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점을 일제히 부각했다. 인천시와 경쟁 관계에 있는 대구의 한 유력 일간지는 '인천시는 부도나 마찬가지다'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뽑기도 했다. 인천시의 대외 신인도가 급격히 추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인천시 직원들의 사기저하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월급 체불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 직원들 중 타 지역에 사는 가족들의 안부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한다.

한 간부공무원의 아들은 걱정이 된다면서 전화를 했고, 시골에 사는 한 직원의 부모는 "이번 주말에 시골에 내려와 몸 보신 좀 하고 가라"는 당부전화도 있었다고 한다.

이 문제는 막판으로 접어드는 총선 선거판세에도 어떤 형식으로든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송영길 시장이 있는 민주통합당 쪽에서는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송 시장 부임 이후 재정난이 더욱 악화됐다는 비난이 '표심 이탈'을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시 집행부를 보는 공직사회 내부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시가 재정난을 부각은 하면서, 정작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익명의 한 인천시 직원은 내부 전산망에 "전국을 다니시면서 인천시 부채 이야기는 할만큼 하셨으니, 이젠 인천시민들에게 시장님의 비전을 보여주실 때가 된 것 같은데, 보여줄 게 없으신가요"라는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