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총선일인 11일 각 정당 인천시당 위원장들은 이른 아침 투표소에 나와 "유권자 뜻을 기다리겠다"면서 차분하게 한 표를 행사했다.

새누리당 인천시당 선대위원장인 윤상현 후보는 오전 6시가 조금 넘어 남구 풍림아이원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남구을 지역의 이번 총선은 정책은 없고 네거티브가 난무했다"라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유권자들은 흑색선전에 현혹되지 말고 누가 일꾼인지, 누가 인천과 나라를 위해 일을 할 수 있는지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민주통합당 인천시당위원장인 문병호 후보는 오전 7시 부평구 산곡3동 부광고교 내 제5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하면서 "국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해서 미래를 잘 설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이번 총선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인 만큼 투표에 참여해 민주통합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통합진보당 한정애 인천시당 공동위원장도 "서민을 위한 진보정치, 원내교섭단체로 만들어달라"며 "(유권자들이) 지역구에서는 야권단일후보를 선택하고 정당은 통합진보당을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자유선진당 고재훈 인천시당위원장은 "새누리당은 국가재정을 감안하지 않은 무분별한 복지정책을 남발하고, 민주통합당은 지역사정과 여론을 감안하지 않은 공천으로 제1야당 지위를 상실했다"면서 "진정한 보수 아이콘인 자유선진당 후보를 밀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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