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굴업도 관광단지 개발 추진 요청
상태바
옹진군, 굴업도 관광단지 개발 추진 요청
  • master
  • 승인 2012.05.23 1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행자인 C&I측에 사전환경성 검토 재이행 등

인천시 옹진군은 덕적면 굴업도 오션파크 관광단지 조성과 관련해 시행자인 C&I측에 사전환경성 검토 재이행 등 관광단지 지정을 적극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요청은 경인아라뱃길이 개통되면서 한강에서 덕적도까지 유람선을 운항하고,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에 따른 왕산마리나 조성 등 해양관광에 대한 변화된 인식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또 옹진군 섬지역에는 젊은층이 날로 줄고 있는 반면 노인인구는 계속 늘고 있고, 어족자원 고갈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로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바라는 주민들의 욕구가 크기 때문이라고 군은 덧붙였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굴업도 주민을 포함한 옹진군민들의 굴업도 관광단지 개발 촉구와 서명부 제출에도 인천시는 환경단체를 의식해 '골프장을 제외하고 개발해야 한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조 군수는 "재정자립도가 22.3%인 군은 중앙정부와 시의 지원 없이는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며 "시 또한 극심한 재정위기에 놓인 상태에서 C&I가 독자적으로 3천5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자해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것은 시나 군의 입장에서 반겨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가 21세기 동북아 해양관광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섬주민들의 삶의 질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어떻게 결정내릴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