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고용인력, 서비스업 확대 제조업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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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고용인력, 서비스업 확대 제조업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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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5.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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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취업 3년새 3만명 증가 - 산업 증가분 68% 차지

인천지역 고용산업은 서비스업으로 확대되고 있는 반면 제조업은 약화하고, 청년층 고용부진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인천지역 고용동향 및 정책과제'에 따르면 지난 2005∼2011년에 도소매ㆍ음식업ㆍ숙박업 등의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증가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8년 글로벌 위기 당시 1만명 정도이던 서비스업의 취업자는 2011년 4만명 수준으로 급증했다.

2005∼2011년 서비스업의 취업자는 11만명 늘어 인천지역 전체 산업분야 증가인력(16만1천명)의 68.3%를 차지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조성으로 유입인구가 급증하면서 생활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영업과 백화점 등 소소매업의 창업이 늘어났기 때문이란게 한은 인천본부의 분석이다.

인천지역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퇴직이 본격화하면서 자본과 기술적인 측면에서 제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장진입이 쉬운 소규모 생계형 서비스 창업이 증가한 것도 요인 중 하나다.

반면 인천지역 제조업의 경우 취업계수(부가가치 10억원당 취업자수)를 기준으로 볼때 지난 2005년 29.2에서 지난 2010년 19.7로 9.5포인트 하락했다.

기술발전과 생산공정의 자동화로 인한 생산성 향상으로 고용에 대한 흡수력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한은 인천본부 관계자는 "청년층의 취업 선호도와 산업별 청년노동력 수요 불균형으로 인해 작년부터 청년층고용 부진이 심해지고 있다"면서 "청년층 실업완화를 위한 노동경쟁력 강화, 신규 일자리 창출, 인구 고령화에 대비한 고용정책 수립 등의 정책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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