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소비심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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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소비심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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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5.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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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국가채무위기 재연 가능성 등 때문

인천지역 경제와 소비자심리지수가 유럽 국가채무위기 재연 가능성 등으로 5월 들어 위축되고 있다.

25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난 11∼21일 인천시내 250가구를 대상으로 '5월 중 소비자동향'을 파악한 결과, 인천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107)과 비슷한 '106'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100)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역경제의 회복에 대한 기대가 다소 불투명해지면서 개선추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가계수입전망과 취업기회전망 CSI는 95와 89로 전월대비 8∼3포인트씩 하락한 반면, 물가수준은 전월(133)보다 3포인트 상승한 136으로 전망됐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경기판단 CSI는 79로 4월(76)보다 3포인트 높았지만, 향후 경기전망 CSI는 90으로 전월(89)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

향후 경기에 영향을 미칠 주된 요인으로 유가 및 물가수준을 지목한 응답자의 비중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자산가치'와 '국내소비' 등의 변동 가능성에 따른 영향력이 다소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은 인천본부 관계자는 "현재와 향후 생활형편에 대해 월 200만∼300만원 소득층에서의 부정적인 전망이 많다"면서 "주식 및 부동산 등 자산가치 하락을 예상하는 인천지역 내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앞으로 가계수입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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