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2호선이 인천시 재정문제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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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2호선이 인천시 재정문제의 원인"
  • 양영호
  • 승인 2012.05.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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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재정난 극복을 위한 시민과의 대화' 열어

취재 : 양영호 기자

인천시의회가 주관한  '시 재정난 극복을 위한 시민과의 대화'가 29일 오전 인천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유관기관과 단체 등에서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기홍 인천시의회 부의장 진행으로 열렸다. 

토론회에선 인천시 정태옥 기획관리실장이 현재 인천시 재정 문제의 발생 원인을 중심으로 재정상황을 설명하고, 이어서 그동안 시의회 차원에서 마련한 재정대책을 중심으로 인천시의회 홍성욱 기획행정위원장이 주제발표를 했다. 

'인천시 재정문제 해법은 없는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는 재정상황 설명과 주제발표자 의견에 방청객 질의에 대한 의원과 집행부 관계자 답변을 들은 후 방청객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홍성욱 기획행정위원장은 "인천시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재정확충에 주력해야 한다"라며 "지방세수 확충을 위한 세원발굴 강화, 보존 부적합 자산의 적극 매각, 삼성바이오, 하나금융타운, 엠코반도체 등 대형 투자사업의 지속적인 유치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정부는 지방세 비율조정과 인천시에 대한 불평등 취급 구조를 타파하고 아시안게임 경기장과 도시철도2호선 건설관련 부채에 대해 채무비율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자리에 함께한 시민들은 재정문제를 단시간 내에 해결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고, 아시안게임과 도시철도2호선 사업을 그대로 추진하면서 부족재원 2조~3조원을 단기간에 만드는 것은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시 의회에서는 이번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수렴된 각계각층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정리해 앞으로 인천시 재정난을 슬기롭게 극복하도록 심도 있게 반영해 줄 것을 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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