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 범시민 지원위원회 출범
상태바
'녹색기후기금' 범시민 지원위원회 출범
  • 양영호
  • 승인 2012.05.29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치하면 연간 3,800억 원의 경제적 파급 예상

녹색·기후분야 주요 국제기구로 성장할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GCF)의 인천 유치를 위한 범시민 지원위원회 출범식이 1,000여명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29일 오후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지난 3월 13일 경합을 통해 녹색기후기금 국내 유치도시로 인천시가 확정되었고,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와 합동으로 작성한 녹색기후기금 유치 신청서를 4월 15일 제출한 데 이어 범시민 지원위원회가 출범하게 됐다. 

‘녹색기후기금 인천유치 범시민 지원위원회’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최기선 시민대표를 공동대표로 학계, 정계, 재계, 언론계, 문화예술계, 사회단체 대표 등 각계각층 인사 123명으로 구성됐다.

지원위원회는 “앞으로 범시민적 역량을 결집하고 정부 유치단과 합동으로 국내외 유치활동을 벌이며, 인천 유치 붐 조성을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 행사에서 송영길 시장은 녹색기후기금 인천유치 당위성에 대해 역설하였으며, 글로벌 기후변화 재정․금융의 중심지 인천으로의 도약을 위해 반드시 녹색기후기금을 유치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녹색기후기금 대한민국 유치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 박재완 장관과 한덕수 정부 민간유치위원장이 참석해 성공적인 유치를 다짐하고 인천시민의 역량 결집을 축하했다. 

인천시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녹색기후기금은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할 최초의 기후변화 특화기금으로 인천 송도를 포함해 독일, 스위스, 멕시코, 폴란드, 나미비아 등 6개국이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 현재 유치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녹색기후기금 유치는 연간 약 3,800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뿐만 아니라, 고도의 서비스 산업인 국제기구 유치로 서비스 산업 발전을 형성하는 등 인천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치국 선정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녹색기후기금 1차 이사회와 오는 9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할 예정인 2차 이사회를 거쳐 11월말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제1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8)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