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저소득 저신용자 대상
인천시 동구가 31일부터 전국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저소득자를 대상으로 무담보⋅무보증 소액대출 이자보전을 개시한다.
이 사업은 서민의 자금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사금융 등 고금리 피해를 예방하고 저소득자에 대한 무담보ㆍ무보증의 저리 소액대출을 통해 생활안정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앞으로 긴급자금이 필요한 저소득자는 1인당 500만원 범위 내에서 필요한 자금을 담보와 보증 없이 시중은행보다 낮은 연3%의 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
구는 지난 4월 신한은행 동구청지점과 대출범위 등 구체적 대출운용 방안에 대한 협약을 맺고 서민들의 금융지원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자보전 재원은 구 자체재원 1억원과 동구 새마을지회가 기탁한 200만원을 비롯해 지난 5월 관내 기업체인 현대제철, 두산인프라코어, 동국제강이 출연한 60억원 등 여러 기업과 단체 지원으로 마련됐다.
대출을 위해서는 소득증빙 서류와 주민등록등본 등 관련서류를 동구청 전략사업추진실에 접수하면 된다. 대출자격은 동구에 6개월 이상 계속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 저신용자다. 소득을 증빙할 수 없는 경우에는 구에서 자격실태 조사를 거쳐 은행에 추천하는 방식으로 대출절차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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