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화해협력 물꼬 터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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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화해협력 물꼬 터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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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6.0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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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단둥 서해협력포럼서 '계기 모색'


인천시가 중국 단둥에서 서해협력포럼을 열고 남북 화해협력 물꼬를 터 나가자고 했다.

시는 7~10일 6.15남북공동선언 12주년과 한-중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중국 단둥에서 ‘2012 인천-단둥 서해협력포럼’을 진행한다.

포럼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임동원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 양상우 한겨레신문 사장, 이봉조 전 통일부 차관, 스광 단둥시장, 단둥시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송 시장은 “인천과 단둥은 많은 공통점이 있고 황금평 개발을 둘러싸고 단둥과 인천, 북한이 협력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면서 “상호협력하면서 북한과의 다양한 경제협력 모델을 끌어내고 신뢰가 쌓이면 내년 전국체전이나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남과 북이 쌓였던 것을 털고 화해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북한의 주요간부가 포럼 현장을 찾아 “김정은 제1비서 체제의 북한이 중국 랴오닝성 등을 주요한 경협 무대로 삼아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리창덕 북한 민화협 회장은 송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은 단둥을 비롯해 선양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경제사업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북한에선 민화협, 민경련 간부와 당 중앙위원 2명이 포럼 참석차 단둥을 방문했으나 공식적으로는 참여하지 않고 송 시장과 간담회를 하는 수준에서 성의표시를 했다.

포럼 둘째 날에는 ‘남·북·중 3자 경제협력의 윈윈 모델의 가능성과 과제’, ‘남북중 경제협력의 실태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셋째 날에는 단둥시 중장기 개발계획 설명회와 남북경협 중국진출 현지 기업 방문 등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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