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주변에서 열어
새터민(북한이탈주민)들의 인터넷 카페인 '새터민들의 쉼터' 운영지기 장영철(인천 거주)씨 등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주변에서 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카페 회원 100여명은 14일 오후 3시간 동안 서울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3번출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최근 새터민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부른 임 의원에게 공식 사과와 함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할 계획이다.
장씨는 "임 의원의 발언으로 우리 새터민들이 마음의 상처를 크게 받았다"면서 "우리 스스로 명예와 자존을 지키며 살고,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임 의원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 카페는 장씨를 비롯해 4명의 새터민이 운영하고 있고 가입 회원은 1만여명에 이른다. 연간 3차례 여는 정기회에는 100∼2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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